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머님 모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005-11-09 14:45

본문

어머님 모습



동네 앞 양지바른 밭 언덕에
지팡이 짚고 쪼그리고 앉아
먼-산 바라보고 홀로 외로이

함초롬한 얼굴에
백발로 드리우고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날 내가 본 어머님 모습

큰딸이 올까 혹시 막내딸
아이고 너가 어쩐 일이냐
반가움에 얼싸안고 쓰러질 듯
단풍처럼 까칠한 손 비비시며
목이 메어 우시던 그 날 생각

애지 중지 기르시던 딸 하나
멀리 떠나버린 그날부터
밤마다 꿈마다 그리시다
가슴이 타서 재가 되어
오늘도 논두렁에 멍청히 앉아
먼 하늘 바라보실 어머님 생각


2005-11-9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기보님의 댓글

김기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계시는 어머니 생각에 눈 시울이 붉어 오네요.
고은글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행복한 11월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생각해 보니 어머님께 연락도 자주 드리지 못했군요
오늘은 꼭 안부 인사 드려야 겟어요^^
감사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큰딸이 올까 혹시 막내딸
아이고 너가 어쩐 일이냐
반가움에 얼싸안고 쓰러질 듯
단풍처럼 까칠한 손 비비시며
목이 메어 우시던 그 날 생각
김옥자 선생님 늘 큰언니 처럼 푸근하게 느껴집니다
건필하세여^^*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어머님 생각에 목이 메어오는군요.
햇빛 비치는 담벼락에 모여 앉아
오손 도손 이야기하시는 고향 정경이 스쳐오는군요.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콧등이 짠 해 집니다.
우리들 어머니들의 바램은 우리들 얼굴일진데
그 마저 못해 드리는 우린 참 얄미운 사람들인가요?
저요~~
잘 해 드리겠습니다
시인님 글 뵙고 많은걸 느끼고 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9건 48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49
그대 그리운 날 댓글+ 11
박민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44 2005-11-11 4
2148
눈 물 댓글+ 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5-11-11 4
2147
당신 안에는 댓글+ 1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84 2005-11-11 1
2146
주름살 댓글+ 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2005-11-11 7
2145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1 2005-11-11 13
2144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2005-11-11 5
21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005-11-11 3
2142
글 쓰기 댓글+ 5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2005-11-10 3
2141
小人소인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2005-11-10 4
214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5-11-10 4
2139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4 2005-11-10 28
213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2005-11-10 1
21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2005-11-10 2
2136
낙엽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05-11-10 5
2135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5-11-10 4
2134
한마디(一言)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5-11-10 7
2133
청개구리의 변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2005-11-10 1
2132
건망증 댓글+ 7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2005-11-10 4
2131
아내의 웃음 댓글+ 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05-11-10 1
2130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2005-11-10 7
21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2005-11-10 0
21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05-11-10 7
21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2005-11-10 10
2126
사색思索 댓글+ 2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5-11-10 3
21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5-11-10 6
21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2005-11-10 5
2123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2005-11-10 13
2122
무상무념 댓글+ 7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5-11-10 4
2121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5-11-10 5
2120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5-11-10 3
211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5-11-09 7
211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5-11-09 11
211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3 2005-11-09 11
2116
노을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2005-11-09 5
21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05-11-09 11
2114
산 이야기 댓글+ 9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5-11-09 4
2113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5-11-09 1
2112
나의 칠월 댓글+ 4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2005-11-09 2
열람중
어머님 모습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05-11-09 1
2110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20 2005-11-09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