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인, 나의 사슴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49회 작성일 2005-11-10 18:36본문
나의 애인, 나의 사슴아 / 고은영
나는 안다
우리들의 만남이
이별이 전제되었던 것을
한여름 태양처럼 타오르며
불꽃으로 핀 사랑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나를 보내는 나의 사슴아
당도하지 않는 네 기별은
쓸쓸하여 내 존재를 넘어트리고
인생에 대한 사소함을 깨우치는
피상적인 아픔이어도
그 상처는 깊다.
시간은 우리의 경계를 저울질했고
미움이나 용서조차도 사랑이라 노래하는
스스로 위로할 안위
인간이기에
피부로 느껴 절감하는
절망의 또 다름 이름이 아니더냐
추천4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시간은 우리의 경계를 저울질했고
미움이나 용서조차도 사랑이라 노래하는
스스로 위로할 안위'
산이 높을수록 골이 깊고,
사랑이 깊을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회한이 크겠지요.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망의 또 다른 이름...!! 이별이군요.....
사랑뒤에 홀로 남아 그리움으로 날개짓하는 ..
고 시인님의 글에 머물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시인님의 시 늘 ---아프면서도 간절함이 있어 좋습니다.
카페에서 출판기념 여시는 것에 기쁨입니다^^
참석토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날은 술 한잔 하시겠지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씩 고시인님은 소녀 같은 감수성입니다.
고시인님 홧팅!!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먼저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고은영 시인님 얼굴도 이름도 넘 이뽀요
건필 하시길 빕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은 밤!.....고 시인님의 글에 빗 소릴 가미하여..읽읍니다. 항상 감사히 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