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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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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80회 작성일 2005-11-11 17:21

본문






임종

시/ 오한욱




느티나무에 붙어있는
고추잠자리


뭐 하는가 장난 삼아
툭 건들어보니


맑은 하늘에 그 작은 날개를
잠시 파닥거린 뒤


조용히 숨고르기하고 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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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한욱님의 댓글

오한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으른 학생이 뒤늦게 글방에 와서 눈치보고 있습니다. 자주 오마 하면서도
우째 이리 힘든지요. 불량학생이 가끔 출석하드라도 이해하시고.
 동인님들, 이 가을에 건강하세요.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 입가에 미소가 살포시 오르네요. 좋은시 감사합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추잠자리의 숨고르기.....참 정겹네요.
오한욱 선생님 우리 개구장이들 몬말려요.
지금 가게를 엉망으로 맹글어 놨어요.
ㅎㅎㅎ 구래도 참 구엽답니다.
저두 시상식때 울 아가 업어주시어 감사했어요.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안녕하세요?
오 박사님! 무지 반갑습니다.
시는 꾸밈없이 물 흐르듯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듯한
높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부디 건안하시고 성필하소서!!!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한욱 지부장님, 반갑습니다.
내일 모래 연이틀 휴일이어서 시간이 좀 나셨군요. ^^

그러고 보니, 곤충의 일생이 가장 불쌍한 것 같아요.
잠자리는 수명이 짧으면 1~2주, 길어야 4~주군요.
그에 비하면 우리 인간은 영원히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겠군요.
그럼, 잠자리는 우리를 神으로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우리는 과연 神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고 있는지...
반성해야겠네요.

아무튼 오교수님, 시간 날 때마다 가끔 들려 주세요.
저와 강시인님 둘이서만 저 바다를 건너려면,
너무 외로워서... ㅎㅎㅎ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우리집 마당에 대추나무 기둥에
숨을 거두고도 생의 미련을 아지고 떨치지 못하는지
매미가 죽은 채 꼭 붙어있어요.
차마 손으로 거둘 수가 없어서 늘 보고만 있습니다.
쉽게 표현을 하는 가운데 깊은 뜻을 지닌 시,
역시 깔끔합니다. ^*^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건강한 모습 뵈어서 좋습니다.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 이 후배가요..ㅎㅎ^^*
웃음 가득한 일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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