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름 없는 꽃이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2,687회 작성일 2005-04-21 16:36

본문

이름 없는 꽃이여...

慈雲 : 金誠會

햇살아래 예쁜 정원에
꽃을 피우려 하였더니
이는 바람에 잡혀 허공을 날다
바람이 내려놓은 강가 돌 틈에
안간힘을 쓰며 뿌리를 내립니다.

그 기나긴 겨울동안
차가운 강바람에 육신은 짓이겨져
멍들고 병들어 야위었지만
죽음 보다 더한 고통 이겨내며
꿋꿋하게 봄날을 기다렸나니.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모진 역경을 감내하니
가느린 줄기에 꽃잎은 피어나
소담 서러운 한 떨기 꽃이 되어
인적 없는 강섶에 외로이도 피웠습니다.

힘든 생사의 여정 지나
꽃봉오리 곱게 열리던 날
작은 나비 한 마리 날아와
꽃잎에 앉아 행복의 노래하니
그제야 제가 꽃인 줄 알았습니다.

보는 이 없이 강섶에 외로이
이는 바람의 시들어 진다해도
한점 원망도 미련도 없이
이름 없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
소담스런 꽃 봉우리 곱게도 피우렵니다.

** 050417 / 내 삶의 고뇌 중에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만족하고 그 향기에 주위사람들도 더불어 편안할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많은 고뇌를 통해 채득되지 않으면 오래 가지 않지요. 이런 점에서 마직막 두 연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내내 행복하소서.

"힘든 생사의 여정 지나/꽃봉오리 곱게 열리던 날/작은 나비 한 마리 날아와/꽃잎에 앉아 행복의 노래하니/그제야 제가 꽃인 줄 알았습니다.//보는 이 없이 강섶에 외로이/이는 바람의 시들어 진다해도/한점 원망도 미련도 없이/이름 없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소담스런 꽃 봉우리 곱게도 피우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여정을 느껴보면서 ... 각자 이름없는 꽃으로 삶의 고뇌를 짊어지고
때론 행복과 서글픔의 교차로 희열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의 길이라 ...
또한 이들을 통하여 잃어버린 자아를 돌이켜 보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건강하시고요..^*^~~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맘대로 되지않는 것이 인생이고,인생은 고난의 연속이고,사랑을 하면서 나 자신을 알게되며,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차게 산다는 것을 꽃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7건 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1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4 2005-04-12 26
21186
냉이 댓글+ 4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606 2005-04-13 69
2118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2005-04-13 4
21184
돌담과 유채꽃 댓글+ 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2005-04-13 5
2118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2005-04-13 6
21182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8 2005-04-14 3
21181
나를 버린다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1 2005-04-14 5
21180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5 2005-04-14 3
2117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9 2005-04-14 3
211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9 2005-04-14 3
2117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2005-04-15 3
2117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5-04-15 4
21175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2005-04-16 6
21174
빈 여백 댓글+ 1
no_profile 이승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0 2005-04-16 5
21173 no_profile 이승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05-04-16 2
21172 no_profile 이승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7 2005-04-16 10
21171 no_profile 이승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05-04-16 7
21170
안부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76 2005-04-16 3
21169
동녘에서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2005-04-16 3
21168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05-04-16 8
21167
기다리는 마음 댓글+ 5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54 2005-04-17 3
2116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0 2005-04-17 10
21165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2005-04-17 3
2116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2005-04-18 3
21163
봄의 형상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6 2005-04-18 2
21162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4 2005-04-18 3
2116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2005-04-18 3
2116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2 2005-04-18 8
21159
방황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081 2005-04-19 3
21158
비오는 밤 댓글+ 5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356 2005-04-20 62
2115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2005-04-20 4
21156
봄 햇볕 댓글+ 6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21 2005-04-20 9
21155
미완의 그림 댓글+ 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2005-04-20 4
21154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67 2005-04-20 14
2115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2005-04-21 4
열람중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688 2005-04-21 4
21151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6 2005-04-22 8
21150
복사꽃 아직 댓글+ 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9 2005-04-22 4
21149
언제까지나..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35 2005-04-23 36
21148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893 2005-04-23 2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