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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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3,413회 작성일 2005-02-28 17:29본문
강지산
구겨지고 버려져서
몸살로 앓아누운 나에게
난수표의 알 수 없는 부호가
쏟아져 내린다
서정의 미사여구로 얼래고 달래고
독백으로 무장한 시퍼런 칼날로
공갈도 친다
내 몸 위로 사랑의 잔해가 뿌려진다
습작은 그렇게 끝이 나고
나는 오늘도 버려진다
구겨지고 버려져서
몸살로 앓아누운 나에게
난수표의 알 수 없는 부호가
쏟아져 내린다
서정의 미사여구로 얼래고 달래고
독백으로 무장한 시퍼런 칼날로
공갈도 친다
내 몸 위로 사랑의 잔해가 뿌려진다
습작은 그렇게 끝이 나고
나는 오늘도 버려진다
추천10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버려지더라도
써야만 하는 운명
어쩔수 없는....
사랑하는 일처럼요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맞아요. 정말 사랑하는 일처럼...
조한식님의 댓글
조한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글 잘읽고 가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시이님 왜 이래요 그래도 습작이 끝나면 작품만 남겠지요.
마치 붓을 꺽는다는 느낌이 전해옵니다.
언제나 말 없이 묵묵히 문우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이
어찌 이리 사랑앞에 가슴을 조리시나요??
안타까운 마음 한점 놓고 갑니다. ㅎㅎㅎㅎ 화이팅...
이민정님의 댓글
이민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건강하신가요? 술기운에 무르익어 읊으시는 시구들도 여전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