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부, 청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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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464회 작성일 2005-05-23 07:44본문
요부, 청남대
忍冬 양남하
충북 청원군 대청호 너머 움푹 팬 55만평 요새에
1983년에 全대통령의 애처로 터 잡은 청남대.
최고의 호반도시 국민휴양단지로 만들겠다는 말로
1980년에 수몰민들 눈물 머금고 떠나게 했고
북적대던 선착장은 죽어 상류나 쳐다보는 곳으로
을씨년스러움도 아랑곳 않을 만큼 넋을 뺏은 너.
2003년 노대통령이 자유를 허용 할 때까지
이따금씩 찾아오는 임을 맞아 보듬던 요부(妖婦).
그대는 주민들의 20여년 한(恨)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영산홍․ 42만여 화목(花木)에 취하고 있네.
(2005. 5. KFB초청 효도관광다녀와서) 忍冬
Copyrightⓒ nh. yang. All rights reserved.
忍冬 양남하
충북 청원군 대청호 너머 움푹 팬 55만평 요새에
1983년에 全대통령의 애처로 터 잡은 청남대.
최고의 호반도시 국민휴양단지로 만들겠다는 말로
1980년에 수몰민들 눈물 머금고 떠나게 했고
북적대던 선착장은 죽어 상류나 쳐다보는 곳으로
을씨년스러움도 아랑곳 않을 만큼 넋을 뺏은 너.
2003년 노대통령이 자유를 허용 할 때까지
이따금씩 찾아오는 임을 맞아 보듬던 요부(妖婦).
그대는 주민들의 20여년 한(恨)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영산홍․ 42만여 화목(花木)에 취하고 있네.
(2005. 5. KFB초청 효도관광다녀와서) 忍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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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 사람의 안락을 위해 많은 사람을 눈물짓게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아팠던 역사의 결과물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역사의 한 장 인걸요.
양남하선생님 건강하시지요. 통 시간을 내지 못하고 이렇게 늦은 인사드립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0년에서 83년 초 공사시작전까지 350가구 가 보상비 @300만원에서 500만원을 받고 생활터전을 떠났다고 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 역사적인 흔적으로 남기는 것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자연적인 경관이 출중한데다, 조경까지 참 잘되었더구요.
청남대본관 건물안에서 아쉬웠던 점은 가구들이 너무 평범하다는 것입니다. 과연 군사정권시절에도 지금 가구처럼 평범한 가구들를 사용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이것은 저만의 느낌은 아닐테지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