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다시 한번 구조 요청한다
제발,
사랑호 응답하라!
아무리 외쳐도 응답 없음
지지지지, 잡음, 혼신 중......
이때,그리움호 침몰하며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
여기는 사랑호
험한 파도 때문에 도저히 갈 수가 없다
아!
그리움호
결국, 애타게 기다리다
바다 밑으로 침몰한다
호
~~~~~~~~~~~움~~~~~~~~
~~~~~~~~~리~~~~~~~~~~
~~~~~~~그~~~~~~~~~~~~
그리움호
* 참고로 조난 신호는 꼭 3회씩 계속 반복하여야 합니다
국제 공인 조난 주파수 무선 전신500Khz, 무선 전화 2,182khz 임
이선형 여기는 그리움호~~~sos
구조됐음! 다시 사랑실고 오라~~~
응답하라~~ 2006/01/11
홍갑선 참고로 선박이나 비행기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조난통신을 보내는데
전화일 경우 메이데이 May Day 이고 모르스 부호 CW 즉 Code Wave,
로 무전칠 때는 SOS 입니다. 부호는 이렇습니다 ... ___ ... 또또또 쯔쯔쯔 또또또 입니다
죽을 떄까지 계속 쳐야 됩니다. 2006/01/11
박인과 마치 영상시처럼
'~~~~~~~~~~~~~~~~~~~~'가
바다물결을 형상화하고
그 바다 물결 밑으로 침잠하는 모습을
'~~~~~~~'와 '그리움호'의 시어로
완결하고 있군요. 수작입니다.
역시 홍갑선 시인님의 시적 기교는 단순한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더욱 건필을 빕니다. 2006/01/11
손근호 그리움호...사랑호....손근호....^^ 2006/01/11
허순임 메이데이 메이데이 ...
ㅎㅎㅎㅎ
늘 재치있는 선생님의 글에 미소짓습니다.
홍갑선 선생님
이젠 그리움이 응답했나요?
편안한 밤 되시어요^^* 200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