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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홍갑선님의 '조난통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079회 작성일 2006-01-12 10:23

본문


조난통신 May Day
                                                  시/ 홍 갑선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여기는 망망대해 그리움호
사랑호 응답하라! 오버
험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더이상 그리움 싣고 항해할 수가 없다

                   
________ 그리움호 ~~~~~~~~~
__________~~~~~~~~~~~~~~
_______~~~~~~~~~~~~~~~~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다시 한번 구조 요청한다
제발,
사랑호 응답하라! 오버
아무리 외쳐도 응답 없음
지지지지, 잡음, 혼신 중......
이때,그리움호 침몰하며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
여기는 사랑호
험한 파도 때문에 도저히 갈 수가 없다
아!
그리움호
결국, 애타게 기다리다
바다 밑으로 침몰한다

                            호
~~~~~~~~~~~움~~~~~~~~                     
~~~~~~~~~리~~~~~~~~~~       
~~~~~~~그~~~~~~~~~~~~
            그리움호



* 참고로 조난 신호는 꼭 3회씩 계속 반복하여야 합니다
  국제 공인 조난 주파수 무선 전신500Khz, 무선 전화 2,182khz 임
   

 

 이선형 여기는 그리움호~~~sos
구조됐음! 다시 사랑실고 오라~~~
응답하라~~  2006/01/11   

 왕상욱 ㅎㅎ 파도가 잔잔해지면
그리움호가 닻을 내릴수 있겠지요
살아있는 시어입니다
홍시인님!  2006/01/11   

 홍갑선 참고로 선박이나 비행기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조난통신을 보내는데
전화일 경우 메이데이 May Day 이고 모르스 부호 CW 즉 Code Wave,
로 무전칠 때는 SOS 입니다. 부호는 이렇습니다 ... ___ ... 또또또 쯔쯔쯔 또또또 입니다
죽을 떄까지 계속 쳐야 됩니다.  2006/01/11   

 박인과 마치 영상시처럼
'~~~~~~~~~~~~~~~~~~~~'가
바다물결을 형상화하고
그 바다 물결 밑으로 침잠하는 모습을
'~~~~~~~'와 '그리움호'의 시어로
완결하고 있군요. 수작입니다.
역시 홍갑선 시인님의 시적 기교는 단순한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더욱 건필을 빕니다.  2006/01/11   

 손근호 그리움호...사랑호....손근호....^^  2006/01/11   

 허순임 메이데이 메이데이 ...
ㅎㅎㅎㅎ
늘 재치있는 선생님의 글에 미소짓습니다.
홍갑선 선생님
이젠 그리움이 응답했나요?
편안한 밤 되시어요^^*  2006/01/11   

 김석범 그리움에 사무치게 ... 떠나버린 사랑은 다시금 돌이킬수없나 봅니다...
망망대해...세상같은 고해의 바다에서.....떠다니고 있겠지요....!!  2006/01/11   

 오영근 "그리움호...사랑호....손근호....^^ㅎㅎㅎㅎ"....오호라!....그리움이여!....  2006/01/12   

 윤해자 역시 풍부한 해학이 들어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의 시!
웃으면 안되는데...ㅎㅎㅎ 왜 웃음이 나오는지....
마치 시어 하나 하나가 살아서 펄펄 뛰는 참치 같은....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내 배꼽 돌리도~~~~~ㅋㅋ
홍갑선 시인님, 홧팅입니다~!!!  2006/01/12   

 황선춘 음. 햄을 하시는군요. 기계어 속에서 좋은 언어를 찾아내시는
선배 문인님들 참 부럽습니다.
고운글 잘보고 갑니다.  2006/01/12   

 박인과 "________ 그리움호 ~~~~~~~~~
__________~~~~~~~~~~~~~~


~~~~~~~~~~~움~~~~~~~~
~~~~~~~~~리~~~~~~~~~~
~~~~~~~그~~~~~~~~~~~~
그리움호"

'________'의 잔잔한 물결에 '~~~~~~~~~'의 파도가 밀려와
그리움을 잡아먹고 있군요.

그런데 그리움은 침잠할 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홍갑선님은 그 파도의 밑바닥에 그리움을 침몰시키는 것이고
그것은 시인의 의도된 창조적 행위입니다.

더욱 좋아지는 모습에 우리 모두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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