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람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235회 작성일 2005-06-27 10:04

본문

바람의 길/ 김희숙



부딪치고 구겨지고 왈그락 달그락
바람은 그렇게 무심히 지나간다
눈도 없고 생각도 없이 몰려다니며
저들끼리 순수함을 즐기고
가슴 설레어 하며 돛처럼 부푼다
그 위로 조심스럽게 똑똑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바람의 몸을 가만히 만진다
놀라지 않겠다
바람 너머 술렁이는 햇빛이
미풍에 몸 풀어지듯 흩어지고
빗방울 바람소리 달려간 자리마다
맨몸으로 스며든다
바람을 사랑한 남자
아, 쓸쓸하기도 해라
아, 가엾기도 하여라
가차 없는 세상에 이 바쁜 세월에
팽팽히 당겨지는 바람의 말,
지나온 길 이미 무너져 내리고
저만치 앞서가던 깊고 아픈 소리
또 다시 빗소리에 위태롭기만 하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너무 안와도 걱정, 너무 많이 와도 걱정 인 세월...^^*
동인님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열정적이고 건강한 한 주 되시길 기원하면서...^^*
건필을...두 손 모읍니다...()...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밤엔 정말 위태로운 비가 내리더이다..
모진 바람과 세찬 빗방울이 창가를 때릴때
움찔....
놀라며 움츠려 보지만 안도할수 없는 타닥거림....
그렇게 밤이 지새더군요....

건안 하시지요?..제 방에 좋을 글 올려 주셨는데
변변한 인사한번 여쭙지 못하였습니다..ㅡㅡ;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힘이 넘치는 아름다운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몇번이고 읽을수록 느낌이 더 좋군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1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91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3 2005-06-26 37
20913
매채꽃의 마음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889 2005-06-26 3
20912
황금들녘, 보리 댓글+ 5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 2005-06-27 4
열람중
바람의 길 댓글+ 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2005-06-27 3
20910
고향 댓글+ 8
한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0 2005-06-27 3
2090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8 2005-06-27 3
2090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2005-06-27 2
20907
휴대폰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2005-06-28 2
20906
불면의 두통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9 2005-06-28 5
20905
황홀한 외로움 댓글+ 7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2005-06-29 4
20904
NO.1(너의 기억)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927 2005-06-29 3
20903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1 2005-06-29 76
20902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2005-06-29 5
20901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2005-06-29 7
20900
야생화와 조화 댓글+ 2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6 2005-06-30 3
20899
세탁(洗濯)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4 2005-06-30 2
2089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2005-06-30 3
20897
님의 슬픔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8 2005-06-30 14
20896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05-06-30 4
20895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2005-06-30 14
20894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626 2005-06-30 6
20893
비우고 살자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9 2005-07-01 33
208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05-07-01 2
2089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05-07-01 3
20890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2005-07-01 4
20889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2005-07-02 3
20888
내 것은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5 2005-07-02 47
208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5 2005-07-02 2
20886
능소화(花)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5 2005-07-02 16
20885
거지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2005-07-03 3
2088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2005-07-03 2
20883
그해 유월 댓글+ 6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2 2005-07-03 6
2088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52 2005-07-03 2
2088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5 2005-07-04 5
2088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2005-07-04 3
20879
버려진 논 댓글+ 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2005-07-04 4
2087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2005-07-04 4
20877
앵두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2005-07-04 3
2087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05-07-05 3
20875
등불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2005-07-05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