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나의 창가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3,082회 작성일 2005-03-03 18:17

본문

나의 창가로

                  글/전승근

어둠이
그림자 길게 먹어 버렸습니다.

밖에서 서성이는 겨울 잠자리
목을 움츠려 찬바람에 대항도 하지만
제방 타고 불어오는 살을 애는
그 한기 막아내지 못합니다.

김 모락모락 어묵 속으로
살얼음 속에 빠진 눈동자 달려갑니다.

이별한 눈물처럼
물기 뚝뚝 떨어지는 안개 밤
우리는 이제 일상의 이별로
저 어둠에 입맞춤하고.

아직 깨지 않은 새벽을 길동무로 손잡아
어두운 지식의 공동을 잡아 흔듭니다.

굵게 내려앉은 떨림의 심장 소리로
내 속의 미련을 던져버리고
어둠이 손놓기 전
불꺼진 내 창가로 돌아가
작은 스텐드에 빛을 넣으리.

무거운 삶 떨치고
불 켜진 창가로 다가올
소리 없는 함성을 위하여
가만히 빙그르르,
이제 그만 돌아앉고 싶습니다.
어둠이 빛을 발하는 이 밤 가기 전.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별한 눈물처럼
물기 뚝뚝 떨어지는 안개 밤
우리는 이제 일상의 이별로
저 어둠에 입맞춤하고. /////
전승근 선샌님 너무도 아름다운 글 즐감하며
인사 여쭙니다,. 건안을 비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한기가 떠나가지 않고
제 몸안에 숨은 모양입니다.
어제부터 몸살이 심하네요.
동인님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회시인님, 이민정시인님, 김석범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연옥시인님 잘 지내시죠?
이렇게 글로 인사 드리니 기쁨이 가득입니다.
모두 모두 좋은 글 많이 창출 하세요.
감사합니다. 꾸뻑~~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16건 49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36 no_profile 빈여백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05-10-16 0
1735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3 2005-10-16 50
173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2005-10-16 0
1733
만남 댓글+ 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5-10-16 0
173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5-10-16 0
1731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2005-10-16 0
1730
귀경 길 댓글+ 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2005-10-16 1
1729
북어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05-10-15 13
1728
햇/빛/소/리 댓글+ 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5-10-15 1
1727
강진 가는길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65 2005-10-15 1
172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5-10-15 0
1725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52 2005-10-15 14
1724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46 2005-10-15 4
172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5-10-15 0
1722
댓글+ 10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2005-10-15 0
1721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2005-10-15 21
1720
어머니 생각 2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2005-10-15 0
1719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63 2005-10-15 0
1718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5-10-15 0
1717
갈대의 울음 댓글+ 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2005-10-15 0
1716
온점과 마침표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05-10-14 0
171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5-10-14 1
17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2005-10-14 0
1713
사별(死別)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05-10-14 0
171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2005-10-14 0
1711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2005-10-14 0
1710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2005-10-14 5
170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2005-10-14 0
1708
부부의 일생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89 2005-10-14 0
1707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00 2005-10-14 0
1706
내 마음속 가을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5-10-14 3
1705
꼭 잡은 손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2005-10-13 18
1704
가을 서정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5-10-13 10
1703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2005-10-13 2
1702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2005-10-13 3
1701
어머니 댓글+ 5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2005-10-13 7
1700
가을빛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2005-10-13 2
1699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2005-10-13 3
1698
충혈된 눈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5-10-13 3
169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2 2005-10-13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