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我之境<무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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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45회 작성일 2006-04-16 17:29본문
無我之境<무아지경>
전광석
한낮 춘몽에
굶주린 벌 한마리
꽃 술 따라 쏘~옥
깊숙히 숨어 들어
허겁지겁 舌出入<설출입>
인정사정 없는 사이
꽃잎은 옷고름 풀어졌어 속살 다 보이고
암술은 씨앗 고르기에
촌각을 다투는데
도둑 벌 눈자위가
황달 인지 흑달 인지
궁댕이는 축 처져 날지도 못하고
뒤로 벌러덩.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분 찾아 나르는 왕벌이 보입니다.
얼굴도 무섭지만 소리도 요란스런...,
허겁지겁 설출입이 바쁜 요지 음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광석 시인님, 시의 소재가 특이하군요.
벌이 욕심이 많아 화분이 무거워 뒤로 벌러덩 넘어졌군요.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은
평생 꽃을 쫓지만
꿀을 남기지요. ^*^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벌을 부리니, 벌이 가만히 있겠소.
남자와 여자가............상상속?
벌의 욕심이 과하여, 뒤로 벌러덩~
적당할적에 꽃잎에서 떨어졌드라면!!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 시인님 ,,!
벌이나 인간이나 모두가
이 세상을 함께살아가지만
벌은 욕심은 내지 않습니다,
단 우리 인간들 뿐이지요,않그런가요,,?
김승기님의 댓글
김승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원합니다. 아롱다롱 희롱에 벌러덩 자빠진 우리를 보는거 같아 후련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낮 욕정에 머물다갑니다
고운 날 되시기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ㅎㅎㅎ 벌러덩 궁댕이 우습습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들 ! 청계산에서 일하다가 집요하게 파고드는 벌을 보고 묘사해 본겁니다...
못난글에 관심으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