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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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69회 작성일 2006-04-25 23:27본문
미사/ 김상희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남겨두고
안개 자욱한 길을 따라
그가 떠난 슬픔도 모르는 채
멀리서 성당 종소리
새벽을 깨운다.
성모마리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얼룩 하나마다
방울방울 지는 눈물.
조각난 흩어진 마음이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 갈 때쯤
새로운 아침이다.
높다란
첨탑위의 십자가,
하얀 비둘기 날아오른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남겨두고
안개 자욱한 길을 따라
그가 떠난 슬픔도 모르는 채
멀리서 성당 종소리
새벽을 깨운다.
성모마리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얼룩 하나마다
방울방울 지는 눈물.
조각난 흩어진 마음이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 갈 때쯤
새로운 아침이다.
높다란
첨탑위의 십자가,
하얀 비둘기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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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고 보니 아픔도 슬픔도
꽃이 피었다 지는것 같은 생각입니다
부디 하얀 비둘기처럼 날아 오르시기 바랍니다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나요?..
회자정리(會者定離)요 이자정회(離者定會)이거늘..
조각나 흩어진 마음도 다시 또 모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보심이 어떠실지?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속절없이 가신 님 뒷 걸음에서
흩어진 마음 달래며, 시가 탄생했네요.
부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시간 되소서.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모마리아 앞에서 눈물 흘리시는
시인님의 고은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하얀 비둘기가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힘찬 모습이 보이네요.^^
김상희님의 댓글
김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