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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맛에 산다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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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63회 작성일 2006-05-04 22:45

본문

90년도 중반에 교육계에 열린교육이 소개되면서 교육계에 일대 혁신의 바람이 불어왔다. 그동안 교수학습 방법이 교사중심의 교수활동에서 학생활동 중심으로 교육활동 주체가 전환이 되는 획기적인 변화인 것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월평동이 처음 신도시로 개발이 되어, 신설학교에서 열린교육을 하면서 겪었던 일을 수기형식으로 쓴 글이다. 내일이 어린이 날이기에 학생들과 즐거웠었던 때를 회상하며 글을 올려 본다.


 "진이, 너 정말 유리창 안 깼냐?"
 "예, 정말이라니까요."
 "네가 유리창 틀에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하던데?"
 "누가 그래요?"

 벌써 놈은 입을 씰룩거리며 눈이 가재 눈깔만큼 튀어나와 아이들을 노려보고 씩씩거리고 있다. 반 아이들은 겁을 먹은 채 꼼짝도 않고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진이는 행동이 거칠고 난폭해서 다른 반 여자 선생님이 다루기 어렵다고 간곡히 부탁을 하여 우리반으로 옮겨온 어린이이다. 생각 같아서는 회초리로 몇 대 안겨 주고 싶었지만, 학년 초에 일체 매를 대지 않는다는 약속이 있었기에 끓어오르는 화를 간신히 누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몇 년 전만 하여도 잘못을 지적 받은 어린이들은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고 다시는 않겠다며 용서를 빌었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눈에 띄게 행동이 거칠고 성격이 비뚤어진 어린이들을 많이 대하게 된다.

 '이 눔의 세상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원'

 내가 맡은 학급은 대전 월평동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단지 내에 이제 입주를 시작하는 위치에 있는 신설 학교이다. 각 아파트별로 입주시기가 달라 수시로 타 지역에서 전학 오는 어린이들로 학교 환경적응이 어렵고, 인간관계가 돈독하지 못하고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주의 및 편의주의가 팽배해 있는 상태이다.

 학급 어린이 전체가 아파트 단지 내에 거주하며 맞벌이 부부가 많은 관계로 학급어린이 53명중 8명의 어린이가 가정 결손 및 문제 아동으로 각 교과 성적이 부진하고 기본생활 습관 형성이 미흡한 편이다. 성격이 난폭하고 상스런 말을 잘 하여 급우 간에 다툼이 잦고 도벽 또한 심한 편이다. 그래서 학년 초에 어린이들과 사랑의 대화 시간을 많이 갖기로 하고, 아침 협의회 운영을 통한 생활지도 및 도덕규범의 실천 훈련을 실시할 것을 굳게 다짐하였다. 특히 어린이들의 거울인 나 자신이 성실한 생활로 어린이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 학급의 어린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도록 하였고 실천을 하였다. 아침 수업 전 10분 동안은 시사성 있는 내용으로 서로 토의를 통하여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여, 내면의 갈등을 정립하는데 주력하였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어린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생활지도나 학습지도에 반영하기로 하였다. 어린이들은 '같이 놀아주는 선생님', '차별대우를 하지 않는 선생님', '매를 대지 않는 선생님', '숙제를 많이 내지 않는 선생님', '유머가 많은 선생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선생님' 등 요구 사항도 많았지만 어린이들의 요구사항에 합당한 내용은 나 자신이 실천 하는데 앞장서기로 하였다.

 교육과정에 따른 정상적인 교과 수업으로 노작활동을 최대한으로 늘려서 교수-학습을 전개하고 예체능 교과도 어린이들과 같이 활동을 하여 친근감을 갖도록 하였다. 1인 1역을 고루 희망에 따라 배정하여 꾸준히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월말에는 각자 자기 평가를 통한 반성을 하도록 하였다. 또 하루의 생활반성을 통하여 잘한 어린이를 칭찬 해 주고 지적을 받은 어린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학급 어린이회의 시간에는 학급 어린이들이 선발한 선행 어린이를 학급담임 표창장과 상품으로 학습장을 주어 보다 많은 어린이가 봉사활동이나 선행활동에 앞장서도록 장려하였다. 또 가정학습이나 과제물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검사를 하고 잘된 점은 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로 어린이를 위한 교육은 넓고, 할 일은 너무나 많다. 그릇된 행동이나 잘못을 하였을 때는 사랑과 용서로 관용을 베풀었다. 열 번 스무 번 참는 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무척 바쁘고 힘은 들었지만 끝까지 참고 견디어 냈다.

 언제부터인가 성격이 급하고 이기적이며 난폭한 어린이들도 점차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학급의 성적도 진단평가 결과 학급평균 63점에서 2학기 중간고사 77점으로 향상되었다.
학급의 어린이들도 열심히 노력하여 학생과학 발명품경시대회 대전시 은상 수상, 통일안보 글짓기 대회, 산수 경시 대회, 글라이더 경진대회 등은 대전시 서부교육청 동상, 서예경진대회에서는 충남대 총장상 및 대전대 총장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각종 교내대회에서도 단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다른 학급의 모범이 되었다.

 전교 어린이 회장 선거에서는 현이가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입후보 하였을 때 학급의 모든 어린이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월등한 표 차로 당선이 되었고, 학교 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도 대전광역시서부교육청 대표로 네 명이 참여하였고, 축구대회에서도 세 명이나 참여하여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단단히 한 우리 반의 자랑스런 어린이들이다.

 이젠 나를 만나기만 하면 인사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 하루에도 열 번 스무 번 끝없이 인사를 하는 것이다. 집으로 가다가도 다시 돌아와서 인사를 하고 가는 어린이들을 보면 오래도록 흐뭇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학부형님들도 스스럼없이 꿈을 가꾸는 일기장에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보내고……. 학급의 모든 어린이들은 선생님을 믿고 따르게 되었다. 성격이 비뚤어 졌던 준이, 훈이, 진이, 석이 등 개구쟁이들도 이제 눈망울이 곱기만 하다.

 공부시간에 만화책을 보다가 들켜 빼앗겨 버린 진이가 가지 않고 남아서 머뭇거리고 있다.

 "왜 가지 않고 있지?"
 "선생님, 다시는 학교에 만화책, 가지고 와서 보지 않겠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온순한 눈빛이 학년 초에 쏘아보던 눈빛과 대조를 이룬다.

 '참 많이 변했어. 그래 공부는 조금 부족하지만 앞으로 잘 살아갈 거야'

 "그래, 좋아."
 "선생님 ,고맙습니다. 최고예요."
 녀석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부리나케 달아난다.

 '그래, 이 녀석아! 내가 이 맛에 산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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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개발 지역의 신설학교로 부임하여 열린 교육을 몸소 실천해 가시는 참스승의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선생님이 지니신 온갖 재능( 글, 그림/글씨, 수학, 발명, 기타 )을 교육현장에 용해 시키고,  아이들 본연의 고운 심성을 정성으로 스다듬어  인성을 계도해
나가시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소리없이 튼실한 우리 교육의 뿌리를 찾게 됩니다.
최 수룡  선생님- ,  정말  짱입니다!      늘 강령하소서.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이 날,,
아침을 여는 좋은 글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제 한가지 추억도 있습니다,
하루에 열번이상을 뵈더라도
꼭 인사를 드리던  제 초등학교 시절에
교장 선생님께서
월요일 운동장에서 전체조회를 받던중
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본 받으라고

그 날 이후 우리 학생들 많이 변했었지요,
지금 생각 해보니,,
가슴이,,,,,!!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중고 교육자분들은 훗날 다른 직업을 얼마든지 가질 수 있지만, 다른 직업을 가진 분들은 초중고 교육자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지요. 어느 길에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교편 손 놓는 순간까지 푸릇함을 느낄 수 있는 선생님들이 자못 부러운 시간이네요...  맛깔난 글 잠시 맛보고 갑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어린이의 마음은 언제나 맑고 순수하여 싱그럽고 푸르다.
그것은 곧 천진이고 천사의 마음이다. 하늘나라 천국에서
보내 온 마음이다..
푸른 하늘을 나르고 싶고, 푸른 벌판을 달리고 싶은 마음
을 이룰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키워주는 것은
나와 너의 몫이고, 우리들의 일이다.

어린이의 천진의 마음은 우리들의 고향이다.
나도 천진의 고향에서 살고 싶다. 어린이와 함께 천진으로 살고
싶다.
-------------------------------------------------------
감상 잘 했습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의 숭고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신교육 이라는 명시아래
때로는 이해도 안될때도 있지만
흐름의 변천은 어찌 할수없지요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 이 녀석아! 내가 이 맛에 산다"..
이 한마디에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선생님의 보람이 다 녹아 있네요..
좋은 글!~마음에 담아 갑니다..건필하세요..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우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손갑식 시인님, 안양수 시인님,
이은영 작가님, 정해영 작가님, 윤응섭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끄러운 글에 과분한 칭찬과 격려 및 조언의 말씀,
금과옥조로 여기고 가슴에 와 닿는 글을 쓰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강녕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지도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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