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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새벽을 깨운 전화 한 통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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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222회 작성일 2006-05-05 10:01

본문

새벽부터 벨이 울려댄다. 전화를 받으니 전화가 끊어진다. 누굴까? 하지만 빨간색의 휴일 날 몇 시인지도 모르겠고, 비몽사몽간에 다시 또 잠이 들었다. 7시 반쯤 되자 또 다시 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으니 친정엄마였다. “잤니?” 라며 자는 딸을 깨운 데 대해서 미안한 목소리를 내고 계셨다. 그런데 엄마 입에서는 뜻밖에 말씀을 하셨다. “오늘이 어린이날이잖니. 할머니가 애들 용돈이라도 주려고.”라며 웃으신다. 어제 저녁 이웃 친구가 함께 영화를 보자는 말에 친구 퇴근 시간에 맞춰서 외출을 했다가 귀가했을 때 딸아이가 할머니한테서 전화 왔었다고 전해 달라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옷 갈아입고 부엌 정리를 하고난 후 시각을 보니 밤 10시 반이었다. 전화를 드릴까 하다가 혹시 주무실지 몰라서 전화를 드리지 않았던 생각이 났다.

“어린이날이요? 하하, 엄마 우리 집에 어린이가 어디 있다고요? 이젠 어린이날 안 챙기셔도 돼요.” 엄마의 말씀 끝에 웃음을 따라 내 잠은 달아나버렸다. 그러자, 엄마가 말씀을 하신다. “무슨 소리니? 나한테야 늘 어린이인 걸.” 큰 아들은 이제 투표권이 주워진 나이요, 작은 딸아이는 중3이니, 어린이날이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해마다 엄마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어린이날을 챙기고 계셨다. 작은 아이 초등 졸업하면서 끝인 줄 알았던 어린이날을 중학교 1학년 때는 “그래도 서운하잖니.”라는 말씀으로 어린이날을 챙겨주셨고, 작년에는 올해까지 만이었다. 그런데 올해 엄마는 아예 일언이폐지왈 나한테야 늘 어린이인 걸로 밀어붙이신 것이다. 한 달음에 아이들 방으로 달려가서 어린이날이니 일찍 일어나라 깨웠지만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 외할머니가 말씀하신 내용을 그대로 전하자, 아이들은 잠결에서도 빙그레 입 꼬리를 치켜 올리다 이내 잠들고 말았다.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초등 4학년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어려서 먼 친척 벌, 정말 촌수도 헤아리기 어려운 시골을 가본 일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늘 도시 생활만 한 나에게 시골나들이 기회를 얻는 다는 것은 시골 아이들이 서울나들이 기회를 얻었을 때 얻는 행복만큼이나 정말 행복이었다. 어느 날 시골 친척 어른들이 어딘가에서 미꾸라지를 잡아왔다. 실제 내 눈으로 직접 미꾸라지를 처음 본 날, 난 미꾸라지의 사망까지의 순간과 그게 사라지는 순간까지를 동시에 보았다. 커다란 냄비에 하얀 두부 여러 모를 넣고 두부가 물에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는 그 안에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넣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 채로 불 위에 올려놓았다. 처음에는 그 냄비 속에서 헤엄을 치던 미꾸라지들이 점점 물이 뜨거워지자 두부 속을 파고들었다. 결국 두부 속에서 더 이상 피신할 곳을 찾지 못한 채 미꾸라지는 죽었다. 그 두부를 꺼내서 어른들은 양념장을 찍어서 술과 함께 맛나게 드시던 모습이었다. 가끔 미꾸라지를 대하다보면 어린 시절 생각이 나는데, 그 때 그 미꾸라지들이 얼마나 뜨거웠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그걸 드시던 모습의 어른들의 표정과 곁에 아이들에게 먹으라며 건네주시던 손길에 나만 고개를 가로젓던 기억이 난다.

원님 덕에 나팔 분다고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영화 관람을 자주하고 있던 며칠 전에는 ‘맨발의 기봉이’라는 영화를 봤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기봉이는 어려서 열병을 몹시 앓고 난 후 부족한 사람으로 자라게 되었으며, 지금은 나이가 마흔도 넘은 총각으로 살고 있지만 그의 효심은 동네를 넘어서 세상에 알려지게 까지 되었던 것이다. 다시 생각을 해보면 기봉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기준은 어디에 둔 것일까? 영악하게 자기 이익을 챙기지 못해서 부족하다는 걸까? 아니면, 남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져서인가? 기봉이에게 어려서 열병 하나도 제대로 다스려주지 못한 못난 엄마를 버리지 못해서 부족한 사람이라는 거였을까? 동네에 맛난 음식이 있으면 얻어다 단숨에 달려와 자신의 입보다는 엄마에게 가져다 드리는 모습이 부족하다는 것일까? 신발을 벗고 뛰어야 나름대로 잘 뛸 수 있음을 깨달고 엄마 음식 배달을 위해서 맨발로 그는 뛰었던 것이다.

이가 없어 음식을 제대로 씹지를 못해서 늘 체하는 엄마에게 틀니만 있으면 음식물 소화를 잘 시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기봉이는 달리고 또 달리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심장병이 있어서 더 이상 뛰어서는 안 되었다. 그래도 엄마 틀니만을 생각하고 말려도 뜀뛰기를 멈추지 않는 기봉이를 위해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상금이 걸린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에 기봉이가 참가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달리기를 하던 기봉씨는 심장의 통증으로 인해서 결국 결승점에 꼴찌로 들어오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의 효심을 생각하며 기봉이의 어머니에게 틀니를 해준다는 내용으로 영화는 마무리 지어졌다.

사실 난 영화평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영화 말미가 다소 어수룩하게 끝났다고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그 끝마무리의 부족함이 오히려 기봉이 다운 느낌이 들었고, 그 부족함을 너그럽게 받아들여주고 나머지 잘 된 부분에 대한 칭찬만을 해야 함과 영화감독이 영화를 통해서 어떠한 메시지를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했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들었다. 요즘 들어 가족간의 윤리가 터무니없이 무너졌음 있음을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보고 듣다 보니, 어지간한 사건 가지고는 별로 놀라지도 않는 무감각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효의 기준으로 기봉씨를 본다면, 그는 분명 부족한 사람이 아니고 넘치는 사람이었다.

명심보감 마지막 장 팔반가(八反歌)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다.

‘幼兒는 或詈我하되 我心에 覺懽喜하고 父母는 嗔怒我하면 我心에 反不甘이라……
‘유아는 혹이아하되 아심에 각환희하고 부모는 진노아하면 아심에 반불감이라 ……
(어린애는 혹시 나를 보고 욕한대도 내 마음 도리어 기쁘고, 부모가 날 보고 걱정사히면 내 마음 도리어 달지 못하네)

幼兒尿糞穢는 君心에 無厭忌로대 老親涕唾零은 反有憎嫌意라……
유아뇨분예는 군심에 무염기로대 노친체타영은 반유증혐의라……
어린 아이 똥오줌 더러운 건 그대 마음에 싫지 않지만, 늙은 부모 침 흘린 건 도리어 미워하고 꺼리네)

勸君敬待老來人하라 壯時爲爾筋骨敝니라……
권군경대로래인하라 장시위이근골폐니라……
(그대여, 부디 늙어가는 부모를 잘 대접하라. 젊었을 때 그들은 너를 위해서 힘줄과 뼈가 헤어졌나니)

富貴엔 養親易로대 親常有未安하고 貧賤엔 養兒難하되 兒不受饑寒이라.
부귀엔 양친이로대 친상유미안하고 빈천엔 양아난하되 아불수기한이라.
(부귀롭게 살 적엔 부모 공양하기 쉽건만 부모는 항상 편치 못하고, 빈천할 적엔 아이 기르기 어려워도 그 아이 주리지 않네)

一條心兩條路에 爲兒終不如爲父라. 勸君養親如養兒하고 凡事莫推家不富하라.
일조심양조로에 위아종불여위부라. 권군양친여양아하고 범사막추가불부하라.
(한 줄기 마음에 두 가지 길이 있거니, 아이 기르는 것이 부모 위함만 못하다고 말하고 있네. 모든 일을 집 가난하다 미루지 말게)

養親엔 只有二人이로대 常與兄弟爭하고 養兒엔 雖十人이나 君皆獨自任이라. 양친엔 지유이인이로대 상여형제쟁하고 양아엔 수십인이나 군개독자임이라. (부모 공양하는덴 두 사람뿐이언만 항상 형제끼리 서로 다투고, 자식 기르는덴 열 명이 있어도 모두 다 자기 혼자 맡아 기르네)

兒飽暖親常問하되 父母饑寒은 不在心이라.
아포난친상문하되 부모기한은 불재심이라.
(아이가 배부른지 춥지 않은지 항상 물어도, 부모의 주림과 추운 건 묻지도 않네)

라며, 계속 이어지는 문장을 대할 때마다 가슴이 찔리고 있다. 비단 나 뿐만은 분명 아닐 것이며, 너와 나 이웃, 친구들도 나와 매 한 가지 일거라며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동지들이 많음에 다소 위안을 삼으며 살고 있다. 어버이날 날짜가 다가오면 여러 집들이 다소 소란스러울 것이다. 부모님 밥값은 누가 내며, 선물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어버이날 하루가 제발 빨리 좀 가버렸으면 하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부디 냄비 속의 미꾸라지들이 제 살길을 찾은 듯 착각에 빠져 파고들었던 두부 속도 결국 죽음에 이르기는 매 한 가지 길이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팔반가는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있다.
‘待親暗待兒明 誰識高堂養子心.’
‘대친암대아명 수식고당양자심.’
(그대여! 부질없이 자식이 효도 한다 믿지 말라. 아이들의 하는 행동 모두 그대에게 달려 있네.)

엄마는 며칠 전부터 고민을 했을 것이다. 어린 손주들뿐만이 아니라, 다 큰 외손주들까지도 챙겨주고 싶은 게 할머니 마음인 것을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고 싶은 마음 하나뿐이었을 것이다. 어른들은 늘 내년을 기약할 수 없기에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일념으로 모든 사물과 사람을 대하지만, 젊은이들은 내년을 기약할 수 있기에 내년으로 미루고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일을 기약하는 두부 속의 미꾸라지 같은 어리석음으로 오늘 하루를 지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 엄마가 주신다면 받자. 난 엄마 용돈이 줄어들까 걱정하며 말렸던 것인데, 엄마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소에 더 큰 가치를 두고 행복해하신다면 기꺼이 엄마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고 생각했다.

조금 있다가 아이들 깨워서 아침 먹고 나면 엄마네 집으로 가서 하루 종일 엄마 곁에서 당신 손으로 손수 해먹인 음식을 손주들이 좋아라 먹어대는 모습에 마냥 신나하시는 엄마 모습을 맘껏 바라보다 오리라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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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들은 모두가 어린이이고 끝없이 챙겨주고 싶은 것이 어버이의 마음인 것을..
하지만 자식들은 제 잘나서 컸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저 또한 두부속의 미꾸라지처럼 어리석게 살고 있네요..
어린이날에 어버이를 생각하게 하는 의미있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뵈어야 겠네요..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버이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합니다.
효는 어버이를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라 하였으니,
기뻐하실 어머니 모습이 그려집니다.
기뻐해 주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으니 그저 슬퍼할 뿐이오이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도 또 말로만 孝를 떠들고 말았습니다. 어른들께 가장 큰 효도는 말벗이 되어주는 거라했습니다. 세상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시고, 살아오신 경험을 말씀하시고 싶어하심을 이야기하는 것이 겠지요? 늘 노인분들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면 미래의 제 모습이 클로즈업되고 맙니다. 그러니 따스한 미소 한 줌 마주치는 눈길로 전해드려도 괜찮은 거겠지요?
하늘은 오늘도 목마른 대지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베품을 펼치고 있네요. 마치 우리들의 부모님들처럼요..
두 분 모두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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