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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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626회 작성일 2006-05-14 17:56본문
노인/김상희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삭정이 같은 다리가 쉬엄쉬엄
비탈길을 오르고 있다.
축이 닳은 바퀴는 흔들리고
기우뚱 기우뚱
바로 가지를 못한다.
꽃다운 시절도 있었으리
그 푸른 꿈 위에
강물도 흘러서 갈댓잎 하얗게
등 굽은 머릿결
노을 빛 드리운 바람이다.
손잡아 줄 그 누구도 없이
저 강가에 이른
산 그림자 하나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삭정이 같은 다리가 쉬엄쉬엄
비탈길을 오르고 있다.
축이 닳은 바퀴는 흔들리고
기우뚱 기우뚱
바로 가지를 못한다.
꽃다운 시절도 있었으리
그 푸른 꿈 위에
강물도 흘러서 갈댓잎 하얗게
등 굽은 머릿결
노을 빛 드리운 바람이다.
손잡아 줄 그 누구도 없이
저 강가에 이른
산 그림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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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든것이 비 정상적인 노인의 모습을 봅니다. 늙음의 애처로움, 쓸쓸함을 느낍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어감이 ....어쩌면 우리에게..곧 오겠죠..어쩐지 먼 미래의
모습만 같아...쓸쓸해지는, 곱게 늙어가는 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한기수님의 댓글
한기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르는 세월을 어느 누가, 잡을수 있겠 습니까? 우리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늙는 다는 것, 꼭 불행만은 아니라 생각 해요.
저는 아직 사십대, 후반이지만 간혹, 십년후, 삼십년 후를 생각 하는데
행복이란 육신이 아니라, 마음 이닌까요.
김상희 시인님, 늘 행복 하시고, - 좋은글 즐감 하고 갑니다 -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지팡이 대신 유모차를 가지고 나오시는 노인들 모습 자주 뵙지요
이 다음에 우리도 늙으면 그래 되겠지만 당장 뵙기에 가슴이 아프지요
김 시인님 ! 작가 서재 주소가 빠져 있네요 등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 또한 우리들의 훗날 모습 일수도... 머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