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읽으며,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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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58회 작성일 2006-05-22 14:09본문
희망을 읽으며, 그대여
시/강연옥
언제나 펼쳐볼 수 있도록, 그대여
제라늄이 햇살에 반짝이는 창가에
숨겨진 그대 마음 놓아두세요
그 마음 바래 질 것 같아
책장에 꽂았다면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제목을 바깥으로 두세요
먼 바다 건너온 지친 바람
빗소리를 찾는 날
담쟁이 넝쿨손의 그리움 닿을 수 있도록
너무 높은 곳에 꽂지는 마세요
한 장 한 장
그대 마음 넘기며 바람을 일으키면
깨어나는 마른 꿈들
눈빛 입맞춤에 은빛 날개 달도록, 그대여
너무 깊이 잠들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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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숨겨진 그대 마음 언제라도 찾을 수 있게 손쉬운 곳에 놓아 두세요, 언젠가는 찾는이 다가 오겠죠.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금방...오실것만 같은 님...터질듯한 가슴에... 눈에는 어느세 ...구슬하나 ...! ! !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라늄에서 희망의 빛을 읽고 갑니다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시인님, 시적 화자의 애절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군요.
시어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
책장에 꼽았다면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제목을 바깥으로 두세요
담쟁이 넝쿨손의 그리움 닿을 수 있도록
너무 높은 곳에 꼽지는 마세요
눈빛 입맞춤에 은빛 날개 달도록, 그대여
너무 깊이 잠들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