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 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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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801회 작성일 2006-05-29 08:45본문
징 대정이
한가지 일에 평생을 걸어 본적이 있는가
사람들은 그 소리를
황소 울음소리라고도 하고
벌떼가 지나가는 소리라고도 했다
향이 천리를 간다는 꽃이 있었던가
바람을 타고 십리를 넘나들어
사람 가슴을 저리게 하다
감싸기도 하는 오묘하고 은은한 울림의 파상
신을 부르듯 혼 불을 켜고
모든 감각을 한데로 모은 다음에야
바람을 가두고 소리를 잡는 일
쇠에 소리를 불어넣는 일
수 백번 수천 번의 망치질 끝에 태어나
세 네 번의 소리 끝에 긴 여운이 남는
울림을 잡는 일 그 소리에 평생을 거는
징 대정이의 일생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평생을 걸 수 있는 일 그 울림이 행복의 종소리 같습니다
위의 그림 마음이 시원해서 좋은 하루 시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기의 작품을 위해 평생을 거는 징 대정이의 일생. 왠지 숙연해 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될수있을까요
주신글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인의 혼이겠지요...
글을 쓰는 우리도 이처럼 혼을 실어 창작하라는 뜻으로 새깁니다....
그 글에서 오래동안 잊혀지지 않는 징의 여운처럼
가슴 울리는 아름다운 글의 탄생을 염원하면서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먼저 처녀시집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글도 시짐에 있게네요
건필하시고 고운밤이루시기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출간 축하를 드리며,
인사 드리고 갑니다.
(표지 사진이 아름다운...시집을
어서 사 봐야 할텐데.....)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백번 수천번의 망치질 끝에 태어나는
아름다운 울림의 소리.....
그 울림의 소리를 위해 혼을 쏟아 붓는 징 대정이!
저도 그런 아름다운 영혼의 울림이 있는 정녕 그런 사람 이고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