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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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44회 작성일 2006-06-04 12:03본문
갈매기
靑錫/전광석
멀리 뱃고동 소리는
여명을 불러오는데
마치, 아기 울음소리는
푸른 바다를 배에 안고
하늘을 머리에 이는구나.
고된 삶을 불쌍히 여기는 듯
파도는 님을 가슴에 넣고
조심스런 자장가 소리 그칠 때
잔잔한 일렁임으로
볼그레 잠깨는 님을 데려오는구나.
엄마의 기침 소리에
노란 입은
가녀린 아가의 배고픔을 말하지만
닿을 듯 비행하는
너의 작은 날개는
풍요로움과 사랑을
혼자만 가지려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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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닿을 듯 비행하는 너의 작은 날개, 풍요로움과 사랑을 혼자만 가지려 하는구나. 작지만 포부가 큰 갈매기의 삶을 그려 봅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명이라 말 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가슴은
내 마음을 받아내기 힘들어
울고 짖어대는 파도 소리라 하겠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요로움과 사랑을 희구하는 갈매기의 비행이
시어를 낚는 시인의 사색이라 생각됩니다. 영원을 향하는......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 여수에 갔을때 뱃머리에서 새우깡을 던져 주면 달려들던 그 녀석 갈매기
그 덕분에 비상하는 갈매기 사진을 한 장찍고 멋진 여행이 되었지요
비상하는 갈매기 감상 하고 갑니다 행복하셔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움으로 칭찬해 주시는 시인님들게 감사드립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파링 한봉지 가지고 배에 타면 갈매기한테 인기
독차지 할수 있었는데 시인님의 글을 읽으니
그런 갈매기가 다시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