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람의 도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86회 작성일 2005-07-24 19:53

본문

 





바람의 도시 / 평촌



도시의 그림자 꿈틀대며 빌딩 숲 석양이 진다 거머리 들끓고 먹이 감 찾는 하이에나들 돈 냄새 가득 찬 환락가

중절모 사나이 핏빛 눈 칼날로 뒷골목 네거리 버티고 수십에 검은 무리가 말 탄 보안관 앞을 벤츠로 비웃고 지나간다.

밤 도시 탐욕의 바람은 달이 질 때까지 힘 있고 가진 자들과 악어새 들이 톱니바퀴 물림 공존하고

살집 우람한 히프를 껄떡이며 거꾸로 쥔 위스키 배꼴만큼 채워 넣는다. 먹다버린 술병사이로 폼페이 욕정광란이 가득한 쾌락의 레이싱이 질주한다.

암흑의 바람은 새벽을 가고 있다.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배경 그림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로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폼페이에 가보신 모양이군요. 저도 가봤습니다. 남아있는 벽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얼굴이 붉어지더이다. 그런가하면 한편에서는 그러다가 화산폭발로 그래로 굳어버린 미라를 보면서, 젊었을 때 호기심에서 구경갔던 그 곳 내음을 잊기로 했습니다.
좋은 주일을 마지하여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폼페이가 화산재로 뒤덮히는 최후를 맞는 순간에도
진정한 사랑만이 인간의 내면에서 희망으로 빛이 나고 있었지요.
암흑의 바람이 골목을 달려가던 그 밤에도 밤하늘에 초롱초롱 떠있는 별처럼.... ^*^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하고 인상적인 묘사입니다.  음울한 도시의 이면과 생존경쟁의 냉혹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좋은 시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1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75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6 2005-07-22 16
20753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2005-07-22 2
2075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39 2005-07-22 1
20751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2005-07-22 5
20750
여름 일기 댓글+ 4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50 2005-07-23 3
20749
칠월은 댓글+ 3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5 2005-07-23 7
2074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2005-07-23 2
20747
마음의 파도 댓글+ 4
no_profile 여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8 2005-07-23 36
2074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9 2005-07-23 1
2074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2005-07-23 1
207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1 2005-07-23 1
20743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051 2005-07-23 1
2074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2005-07-23 5
20741
용설란(龍舌蘭) 댓글+ 4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17 2005-07-24 1
20740
여름날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2005-07-24 6
20739
직녀성 Vega 댓글+ 3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05-07-24 19
2073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2005-07-24 1
20737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0 2005-07-24 1
20736
인연 댓글+ 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4 2005-07-24 1
20735 한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4 2005-07-24 2
열람중
바람의 도시 댓글+ 4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7 2005-07-24 6
20733
빈 향수병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2 2005-07-24 17
2073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2005-07-25 2
2073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2005-07-25 1
20730
나 어쩌지요 댓글+ 5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18 2005-07-25 1
20729
유모차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2005-07-25 13
2072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05-07-26 1
20727
詩의 운율 댓글+ 1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05-07-26 2
20726
싸움1,2,3 댓글+ 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2005-07-26 1
20725
서푼인생 댓글+ 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05-07-26 12
20724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5 2005-07-26 1
20723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5 2005-07-26 43
20722
동무 댓글+ 3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2005-07-26 1
20721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05-07-26 2
20720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2005-07-26 3
20719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05-07-26 16
2071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2005-07-27 1
20717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05-07-27 1
20716
링 ring 댓글+ 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9 2005-07-27 12
2071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2005-07-27 1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