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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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732회 작성일 2006-06-22 23:35본문
고가에서
글/전승근
백년을 살기 힘든 인생 길 위로
이제는 색 바래어 늙어버린 기왓장은
마음으론 천년의 시간을 가두었으리
고독을 표출하듯 삐걱거리는 대문 건너엔
그리던 그 모습들 있을까
다가가면 역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빈손의 계절에
오래 묵은 욕심을 던져 버릴까?
하늘을 가린
손바닥만한 나무 그늘 속에
마음을 가두어 버린다.
세월에 지친 굴뚝은
저녁 밥 연기대신
하얀 구름만 당기고 있구나.
글/전승근
백년을 살기 힘든 인생 길 위로
이제는 색 바래어 늙어버린 기왓장은
마음으론 천년의 시간을 가두었으리
고독을 표출하듯 삐걱거리는 대문 건너엔
그리던 그 모습들 있을까
다가가면 역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빈손의 계절에
오래 묵은 욕심을 던져 버릴까?
하늘을 가린
손바닥만한 나무 그늘 속에
마음을 가두어 버린다.
세월에 지친 굴뚝은
저녁 밥 연기대신
하얀 구름만 당기고 있구나.
추천8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시인님!..!..잘 계시는지요?
반가움 전합니다.
뵙고 싶은마음 전하며... 2006/06/23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쓸쓸한 글을 읽어도 반갑기만 합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만 보고는 高架인줄 알았습니다.
시를 읽다보니 古家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古家가 걸어온 세월에 쓸쓸하면서도 고즈넉한 풍경에 맘 빼앗겼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