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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릿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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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141회 작성일 2006-06-30 09:5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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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도 아닌 것 같은 곳에서 K형님은 운전사에게 정지명령을 내렸다. 운전사, 형님 말씀 한 마디에 꼼짝도 못하고 버스를 세웠다. 그때를 놓칠세라 우린 우르르 쏜살같이 버스에서 뛰어내렸다. 향긋한 가을향기가 노랗고 빨갛게 코끝에 와 닿았다. 상쾌하기 그지없는 숲 속 낙엽 길이었다. 오늘 산행은 끝내주겠다는 설렘이 잔뜩 느껴지는 그런 진입이었다. 낙엽 길 옆 계곡엔 맑은 물이 사람들의 눈에 들킬까봐 바위틈 사이에 숨어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상쾌함도 잠시, 난 내 코에서 단내가 터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금방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고 심장은 고동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L씨가 내 바로 뒤 후미에 달라붙어 나를 재촉하는 듯 몰아붙였다. 산을 오를수록 불붙어 타오르는 듯한 전경이 펼쳐졌고, 난 그때마다 까무러칠 정도로 황홀함에 빠져야 했다.

한참을 황홀경에 빠져 허우적대며 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님이 모두를 불러 모았다. 여기서부터 철저한 안전을 주의시키고 필요한 점검과 조치를 했다. 그 순간 형님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산행은 절대로 릿지(바위타기)를 하지 않겠다고 떠나기 전에 확인했었기 때문이다. 벼랑 끝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난 그만 질려버리고 말았다. 내 얼굴은 백지장으로 변해버렸고 사지(四肢)가 오그라들기 시작했다. 좀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오지(五肢)가 그랬었다. 형님은 나의 그런 모습을 안심시키다가 앞서 나가셨다. 형님의 뒤를 줄줄이 따라 붙이고 있었다. 난 요 때다 싶어 슬그머니 오던 길로 줄행랑을 쳐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허리띠를 다시 동여매고 오던 길로 돌아섰다. 내 뒤에는 L씨가 딱 버티고 서 있었다. 싱긋 미소 지으며 쳐다보는 모습이 날 도망치게 그냥 놓아둘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L씨는 내 배낭을 낚아채고는 날 밀어붙였다.

가파른 벼랑에서 팬티에 오줌을 질금질금 지리면서 울상이 되어 쩔쩔매는 나의 모습을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어떤 아가씨가 보고는 웃어대고 있었다. ‘이 지지배가 약 올리고 있네, 난 사선(死線)을 줄타기하고 있는데’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차마 난 그 말을 내뱉진 못했다. 그럴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아가씨가 친절하게 도와주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두 번 다시 바위 타는 북한산에 형님 따라 오나 봐라’ 속으로 몇 번이나 다짐을 하고 또 했다. 비몽사몽간에 그렇게 사선 줄타기를 한참을 하고 나서야 마침내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2

상원사 곁 뜰 잔디밭 주위엔 단풍이 너무나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그리고 모두가 배낭을 풀어 놓고 한바탕의 잔치를 벌였다. 난 이때까지 내 팬티가 젖었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상원사 곁 뜰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이었다. K형님께서는 포도주, 홍주, 매실주에 매료되어 기분이 너무 좋으신 것 같으셨다. 식사를 마치신 후 형님의 모습엔 피로가 곁들여 있었다.

그 어려운 코스를 한 사람 한 사람 안전하게 보살펴 주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었고, 그럴 때마다 난 속으로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왔다 갔다 했다. 그래도 내가 쩔쩔매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고 환한 웃음을 머금으실 때는 나도 행복했다. 릿지 산행에서는 골칫덩어리의 나도 형님과 일행들을 즐겁게 해 주는 특기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스러웠다.

S형님이 가끔씩 해 주시는 몇 마디의 위트는 정말로 차원 있는 그런 것이었으면서도 일행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셨다. 산행 실력도 대단하시지만 그 분을 만나본 사람이면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그 분을 좋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분이시다. 난 S형님을 만나고 난 후부터 형님으로부터 보고 배우고 깨닫는 것이 많다. 멋진 또 한 분의 형님을 알게 된 것이 산(山)하나를 더 아는 것보다 나에겐 더 가치 있는 일이다.

_클라임잉.jpg

술 한 잔에 중식을 배불리 먹었더니 은단 먹은 병아리처럼 나의 눈꺼풀은 내려앉기 시작했다. ‘출발!’이란 신호가 그렇게 야속했다. 걸으면서도 잠이 마구 쏟아져 내렸다. 무서운 나의 식곤증은 길도 아닌 북한산성계곡을 오르는 동안 계속되었다. 잠시 쉬는 찬스만 오면 난 아무 데나 등을 붙이고 눈을 감았다. 한참을 올랐다 싶더니 바위가 또 보이기 시작했고, 온통 바위로 형성된 노적봉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내가 거쳐 온 영취산과 원효봉이 조그마하게 보였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천 길이 훨씬 넘을 듯 보이는 낭떠러지였다. 정말로 오늘이 내 제삿날이란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내렸으나 난 애써 감추었다. 나이 어린 M여동생과 초짜배기 J님(여자분)이 그런 나를 보고 놀리기라도 한다면 나의 모습이 너무 초라할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심호흡을 하고 이번엔 노적봉 바위산 위쪽을 바라다보았다. 까마득한 경사 진 바위만 보일 뿐이다.

두 분 형님이 먼저 올라갔다. 바위 틈 사이에 생명을 부지하고 있는 잡초같이 연약해 보이는 나무뿌리에 밧줄을 걸고 안전을 확보했다. R여사가 올라가고 난 뒤 내 차례였다. M여동생과 J님(女) 그리고 L씨가 나를 보호해 주기 위해 내 뒤에 섰다. 참으로 부끄럽고 초라한 내 모습이었지만 난 어쩔 수 없었다. 오라비인 내가 동생을 보호해주어야 당연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오라비란 자가 그런 모습이었으니. 난 오르기 전에 확보된 나무뿌리를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내가 밧줄을 타고 오르면 틀림없이 뿌리가 빠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위에서 K형님과 S형님이 용기를 주셨고, 내 뒤에서 세 사람이 용기를 주는데 힘입어 난 용감하게도 쏜살같이 가파른 바위를 타고 오를 수 있었다.

오르면 오를수록 점점 더 지옥이었다. 그렇게 퍼붓던 잠도 놀래서 기절초풍을 하고 달아나 버렸다. 무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한 잠이란 놈도 그런 바위타기가 무서웠던 모양이다. 아니 그러고서야 날 그냥 두고 달아날 일이 없을 테니깐 말이다. 살짝만 슬립이 생겨도 모두 안녕인 것이라 생각하니 머리카락이 곤두섰다. 암산의 중턱에서 K 형님이 밧줄과 배낭을 둘러멘 채 또 선두로 오르셨다. 형님도 무척 조심스러워하셨다. ‘형님이 저렇게 조심스럽고 어렵게 오르는데 난 이젠 여기서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긴장 상태로 형님의 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는 어느 순간에 형님의 오른발에서 슬립현상이 일어났다.

“앗!”하는 소리도 못한 채 나의 입은 얼어붙어 있었고 모든 배설구가 짜릿해 왔다. 그런 상태에서도 K형님은 재빨리 정상자세를 찾았다. 그리고 또 오르셨다. 이번엔 무척이나 조심하시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일을 우야몬 좋노”하고 지옥 갈 결심을 굳히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점심을 든든히 먹어 두었다는 것이다. 많이 먹어 두었으니 지옥에 가더라도 얼굴의 때깔만은 좋게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말이 있으니.

L 씨와 나만 남겨 두고 모두 올라가 버렸다. L 씨의 도움으로 겨우 두 발을 바위 위에 세 발자국을 올려놓았다. 난 더 이상 전진을 할 수가 없었다. 밧줄을 내려주기 위해 S 형님과 K 형님이 위에서 준비를 하는 동안 난 ‘엎드려뻗쳐자세’로 암벽 벼랑에서 버터야만 했다. 밧줄이 짧아서 잇는 시간이 왜 그리도 길던지‥팔이 무척 아파왔다. 오른쪽 아킬레스에 고통이 들이닥쳤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난 이를 악물었다. 이때 난 이빨이 부셔져 내리는 듯하였다. 이젠 견딜 힘이라곤 10여 초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최소한 40여 초는 견뎌야 한다는 생각이 순간 나의 머리를 스쳤다. 두발과 두 손은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모자라는 힘 30여 초를 난 정신으로 이겨 나가기 위해서 용을 써댔다. 이젠 미끄러져 천길 아래 지옥으로 떨어져 내릴 수밖에 없다는 신호가 내 몸에 와 닿았고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 댔다.

3

그 순간! 밧줄의 끝 부분이 겨우 내 머리 위에 도착했다. 밧줄을 잡기 위해서 나의 몸을 조금은 치켜 올려야만 했다. 겨우 15센티미터만 순간적으로 치솟으면 밧줄이 잡힐 것 같았다. 손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발도 움직일 수 없었다. 꼼짝달싹을 할 수 없는 입장에서 난 무엇인가의 방법을 만들어 내어서 밧줄을 잡아야만 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일각의 시간 내에. 팔과 다리의 근육이 움직여 주질 않았다.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두발과 오른손을 바위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힘을 가했다. 그리곤 왼손을 바위에 붙인 채 아주 살금살금 아주 조금씩 위로 전진을 시켰다. 밧줄의 끝과 5센티미터 가량 남은 지점에서 왼손을 바위에서 재빨리 떼어서 밧줄 끝의 매듭 부분을 잡았다. 그러고 나서 오른손도 밧줄을 잡을 수 있었고 두 다리가 자유로울 수가 있었다. 두 다리가 자유롭게 되었지만 다리의 근육이 엉켜서 통증이 왔다. 그러니깐 내 맘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잠시 다리를 흔들어대고 나서야 근육이 풀려 암벽을 오를 수가 있었다.

밧줄 제일 윗부분까지 올라갔으나 제대로 몸을 안정시킬 만한 장소는 없었다. 그 지점에서 기립상태로 서 있는 것은 불가능했다. 내려다보면 천길만길의 낭떠러지가 나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앉아 있기조차 고통스러운 그런 중간 지점이었다. 아직 두 번 정도 더 이런 고비를 넘겨야만 노적봉 정상 평평한 암반 위에 나를 앉힐 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엄마!”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엄마가 도와주지 않으면 도저히 힘들 것 같아서였다.

이젠 밧줄이 완전히 확보된 다음에 오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는 허리에 슬링을 차고 캐라비나로 메인 밧줄에 확실하게 안전을 확보했다. 그리고 올랐다. 완벽한 안전 확보를 그렇게 하고 나니 자신이 생겼다. 다람쥐처럼 낭떠러지 위의 바위를 기어오를 수 있었다. 나의 이러한 모습들에 일행들이 박수를 보내 왔다. ‘뭐, 고까짓 걸 가지고‥ 박수까지나‥’하면서 건방을 떨 수는 없었다. 나의 그 어려운 암벽 릿지를 일행 모두가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셨기 때문에 더욱 그러 했다.

야호!~~ 드디어 노적봉 정상이었다. 평평한 바위암벽에 전을 폈다. 맛있는 술과 안주 그리고 남은 음식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난 입맛이 이미 가 버렸다. 전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너무나 십겁을 먹은 탓이라 생각했다. 게다가 7년이나 숙성시킨 매실주조차도 입에 대기 싫었다. 하산이 걱정되어서였다. 노적봉에서 하산은 예상외로 순조로웠다. 낭떠러지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바위암벽들을 벗어나자 나는 그 때부터 제 실력을 발휘할 수가 있었고 난 선두를 유지했다. 북한산 주능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숲에는 단풍이 떨어져 비단이불보다 더 아름다웠다. 나는 그 위에 누운 채 사진 한 장 찍고 싶었다. 그리고 사진 위에 ‘단풍과 바퀴벌레 한 마리’라 제목을 붙이고 싶었다. 그러나 카메라가 없었으니.

대동문을 거쳐서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하산을 마치고 나니 갑자기 시장기가 한꺼번에 들이닥쳤다. 나에겐 잊지 못할 추억의 릿지 산행이었다. 그리고 일행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진 날이었다. 일행 모두가 릿지를 포함한 산행에 있어서는 나보다 선배이고 알아주는 분들이지만 진작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릿지의 짜릿함은 나보다 못할 것 같다. 일행들은 릿지의 멋과 맛보다는 오히려 나의 그런 모습이 더 흥미진진했다고들 하시니 나로서는 위안이 되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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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곳의 애기로만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 직접하셨다니 놀랍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은 위험한 듯하여 걱정이 됩니다.^^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킨스쿠버다,,패러글라이딩이다,,산악자전거다 하면서 온갖 것에 취미를 가진 친구 한녀석이 요즘에는 릿지에 재미를 붙였다 하길래..릿지가 뭔가 했더니 그게 바로 암벽타기였군요..무식하다고 핀잔을 줄까봐 물어보지도 못했었는데..ㅎㅎ..
근데 작가님이 쓴 글을 보면서 긴장보다는 웃음이 나는 이유는?..구경꾼의 입장으로 봐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마도 글을 맛갈나게 쓰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흥미진진한 글에 머물다 갑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벽타기와 암벽하강은 생존기술라고도 합니다. 생존기술 공부도 좀 하고 훈련을 통하여 몸에 좀 익히기도 했지만 본인이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절벽위에만 서면 두 다리가 바위에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른답니다.
바위타다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모습들을 안전에서 몇번이나 쳐다본 후에는 위험한 산행은 무조건 피하고 안전한 산행만 하고 있습니다.
릿지산행이 아닌 일반 워킹산행에서도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의 산행경력 약 8년 중에 두번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119구조요청으로 헬기를 불러 필요한 조치를 해 준 적이 있습니다.
우리 빈여백에도 동인들끼리 산행할 수 있는 소모임이 하나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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