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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줄에 서서....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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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324회 작성일 2006-07-03 23:29

본문

  아무리 거부하려고 해도 내가 소싯적에 한참을 올려다 보았던, 늙음이란 것을 피부로 느꼈던 오십줄에 서 있다. 그러나 마음은 당시 내가 느꼈던 오십줄의 상대방처럼 그렇지 아니하다. 마음만은 아직 청춘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삶과 부대끼면서 정열적으로 일하고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아직 할 일이 많고, 느끼고 살아갈 일이 많은데 몸의 구석구석에서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는 벗겨지고, 허리는 결리고, 언젠가 부터 세상에 두려울게 없었던 용기는 가족부양의 짐과 함께 점차 사라져 가고, 매사에 능동적이기보다는 수동적이 돼가는 자신을 느낀다. 앞으로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화하는 일조차도 마음의 짐이 될까 걱정이다. 아직은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울고 그들이 괴로울 때 달려가 벗해줘야 할 일이 많을텐데 마음은 벌써 주저앉으려 한다.

  TV를 보다 내 또래의 사내가 나오면 놀라운 것이라도 발견했다는 듯 아내에게 묻곤 한다. "나도 저 사람 만큼이나 늙어 보여?" 아내는 "저 정도는 아니야"하고 얼버무린다. 이런 문답이 몇 차례 거듭되면서 아내의 대꾸가 다분히 위로성이라는 것, 내 얼굴도 적어도 나이 만큼은 삭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이제 그런 우문(愚問)은 하지 않는다. 오십줄에 들어 서자 그리 됐다.

  나이 들어가는 과정은 점진적이지도 순하지도 않다. 우스꽝스러워진 제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도 안 됐는데 예고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다. 머리는 빠지고 뭔가 하나 보려면 안경을 벗었다 꼈다를 반복해야 한다. 온 얼굴에 세월과 피곤의 더께가 앉았다. 미어지고 비어져나온 살들은 또 어떤가. 어떤 시인은“가끔 화장실 거울을 보며 별 볼 일 없는 사내에게 욕을 퍼붓는다"고 했던데, 그는 오십을 넘긴 사람을 보면 참 지겹게도 오래 산다고 경멸하던 때가 있었는데 정작 그도 이냥저냥 살다보니 오십줄에 들더라고 했다.

  사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무엇이나 열심히 하고 싶었고, 또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열심히 하는 것은 무조건 성실한 것이라고 착각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십줄에 들어 선 지금의 나는 어떤가?

  젊은 한때, 그렇게도 이루고 싶었던 수많은 야망들이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지금은 시큰둥이라는 무의식의 마법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모든 것이 귀찮고, 모든 것이 매력없고, 모든 것이 무가치한 듯이 느껴지고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한순간도 느긋하지 못하다. 좀스런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옛 선비들은 돈을 손으로 만지지 않고, 쌀값도 묻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는데, 현대를 사는 오십줄에 선 나는 선비는 고사하고 이리저리 헛된 셈을 하느라 머리가 아프다. 아이들 가르치고 결혼시키고 늙어서 먹고 살려면 얼마가 드나, 그런데 얼마를 더 벌 수 있나, 아무리 맞춰봐도 어긋나는 대차대조표를 머리 속에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활력 넘치고 완숙한 오십대를 구가하는 이들도 많을 텐데 처량한 넋두리가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애써 '아직은'이라는 말에 힘주어 본다. 젊었을 때의 체온이 아니 삶의 관성으로 '아직은'이라고 강변하는 지는 모르지만, 돌아보는 길과 나아가는 길의 중간에 서서 희망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

  '중년'과 '위기'를 한쌍으로 간주하지만 이 비참한 짝짓기는 나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라 믿으며, 오십이라는 나이는 정리해야 하는 시간들이 아니고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인생의 출발점이라 생각해 본다. 자신과의 단절이나 불화만 해소하면 인생의 삼분의 일을 남긴 오십이라는 나이가 인생 최고의 시기일 수도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2006. 7. 3  東川/윤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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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행로중에서 누구나  몇 번쯤은 그 어떤 고비를 맞습니다. 특히 오십줄에 들어서면 몸도 예전 같지 아니하여 더욱 그렇습니다. 오만사가 근심으로 다가오고 자심감을 잃게 되는 때가 누구에게나 꼭 생깁니다. 저는 이런 때를 두고 갱년끼가 들이닥쳤쳤고 합니다. 갱년끼라는 것은 여성에게 국한 된 것으로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내가 그러하길래 어느 날 산행에서 한갑에 들어선 산행친구 누님에게 " 누님, 내가 갱년기인가봐, 얼굴이 가끔 달아오르고 나른해 지는 게 만사가 귀찮아져, 근심과 짜증도 늘어나고" 라 말했더니 배꼽을 잡고 웃어대더군요. 그것은 여성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산행에 함께한 의사형님께서 갱년기현상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긴 하지만 남자에게도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나 역시도 내 남은 생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난 그때마다
'산 입에 거미줄 치지 않는다'는 어머님의 말씀을 떠 올리면서 가난했던 내 부모님과 내 어린시절들을 떠 올리며 새벽시장이나 거리를 둘러 보곤 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나태하고 게으르고 안일한 것인지, 내가 얼마나 사치를 누리고 있었던 것인지를 느끼게 만들곤 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는 모이 한 개라도 더 줏어 먹는다'는 이야기와 ' 부지런히 구하는 자의 눈에 띄는 보물'이란 이야기와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이야기를 실감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런 후 힘이 솟더군요. 보이더군요.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내 갈길이--,
그런데 몸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그래서 건강이 최우선이란 것을 느끼고 틈만 나면 운동을 했지요. 근육살을 기르고 힘을 키우고 정신을 맑고 건강하게 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지요. 그러고 나니 라면 한개 몇푼인데 라는 생각으로 먹고 사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이 세상 참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우리 함께 재미나고 즐거운 삶을 만들어 나가십시다. 비록 돈 많은 부자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부자니깐요. 우리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은 다시 시작하는것이고 지난날 함께했던  좋은 추억들과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대화속에서  즐거움을 찾을수가 있다.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수필도 써보고 다른사람들이 쓴 자연에 관한 책도 읽어보면서 고대의 스토아 철학자 마르크스 아울리일리어스 명상록을 읽다보면 인생이 5막으로 되어있지만 3막으로 끝날수도 있다. 이것은 네가 상관할일이 아니고 연출자가 무대에서 내려오라고 말하면 3막으로 끝나고 내려오라. 이말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고 살아가라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간다는것은 흐르는 세월속에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그 자연의 이치에 따를뿐이다. 그 철학자의 명상록에서 언급하듯 나무잎이 낙엽이 지어 떨어지면 다음에 새로은 새잎이 나온다는것은 자연의 섭리를 말하는것이다. 가는 세월 누가 막을수 있겠으며 우리의 몸의 세포도 노쇠해 가는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겟습니까?

자연에 순응하며 즐겁고 복되고 참된 삶을 우리함께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을 쓸 때는 서글프다는 생각이 앞섰었는데..
맞습니다..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항상 새로 시작하는 것이고 낙엽되어 떨어진 곳에서 다시 새잎이 돋아나듯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즐겁게 살다보면 언제나 희망은 있는 것이겠지요..또한 건강이 최고의 복이요, 열심히 사는 것이 최고의 재능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오늘도 무난한 하루를 접으며 평범하게 산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정해영 작가님과 김영배 시인님의 정성어린 댓글에 힘을 얻고 갑니다..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0의 고개에 있는 저도 그런걸요...ㅎㅎ
마음의 나이는 15~ 16세라고...늙지 않는데 육신은 자꾸만..어쩔수없는것이지요
하지만 건전한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채찍질하여  희망을 가져보자구요...^^~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십줄에 서면 누구나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군요.
젊은이는 희망에 살고, 늙은이는 추억에 산다는데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삶의 찬가를 부르며
의욕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동감하면서 많은 지혜얻고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가 읽은 책 한 구절 내려놓고 갑니다.
'사람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포도주처럼 익어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힘내시구요. 홧팅!! ^^*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그래요..앞으로만 달려 오다가 이제는 한번쯤 뒤돌아 보게 되네요..아직 세상을 관조할 나이는 아닌데..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지요..
최수룡 작가님!~'젊은이는 희망에 살고 늙은이는 추억에 산다' 공감하는 말입니다..또 이런 말도 있더라구요..'젊은이는 추억을 만들어 가며 살고,늙은이는 추억을 지우며 산다'고..하여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희망은 있는 것이겠지요..
이은영 작가님!~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완숙한 삶을 구가한다는 말씀이지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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