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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만난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665회 작성일 2006-07-13 04:04

본문

해변에서 만난 사람

글/김옥자



타향살이 긴 여운인가
해변의 낯선 거리에서
그대와 눈 마주치던 날

오늘따라 바닷물은 한층 더 푸르렀고
넘실넘실 춤추는 파도 소리에 실려온 기쁨
내 마음은 돛단배 잔잔한 꿈을  안았습니다
한마디 말씀에 왜 이리 마음 설레는지

예사롭지 않은 반가운 예감
앞날을 밝혀주신 등불 하나
이 작은 불 소중히 간직하여
지켜가는 것이 나의 길이요

福相(fuxiang)이라   
아! 얼마나 듣기 좋은 말씀이던가
한 가닥 희망의 빛이여
고맙다(Xiexie)는 인사 한마디
드리지 못한 죄송함을
오늘도 두 손 모아 감사 드립니다



2006-6-30
*** 스님께서 옆을 지나치면서 하신 말씀
    갑작스러워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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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국에서 만나뵙는 반가운 얼굴과 말씀....시인님께서 비록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시하지는  못하셨어도 익히 아시고 계실겁니다.,..그게 우리의 정서이니까요!...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항석 선생님/금동건 선생님 고맙습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않아 조금 애 태우고 있습니다
무더운 장마철에 모든분들 부디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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