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663회 작성일 2006-07-20 15:02본문
시 ; 금 동 건
잔잔히 내리는 비였으면
좋으련만 우악스런 빗줄기
숨쉴 틈조차 막는다
하늘은 거침없이
눈물을 토해내고
땅은 눈물마저 받아들일 기운조차
상실하고 말았으니
어찌하리 어찌 하리요
천지가 개벽을 하려는 가요
산은 흙을 토해내고
하늘은 거침없는 물을 토해내니
태를 묻고 일구어온 고향 산천
흔적조차 사라지니
먼 발자취 망부석 마냥 서 있는
수재민은 허망함에 장맛비보다
더 많은 눈물을 토해낸다
살아 남음에 원망스럽고
살아 갈 일이 힘에 겹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두가 힘겨운 이때 서로서로 위로의 말이라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네 / 그래요 휴가도 자제하고 이왕이면
손길이 필요한곳에 다녀 오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난 중의 하나인 수난이군요.
소 잃고 외양 깐 고치듯, 정부는 치산치수에
더 시간과 인력과 예산을 들여 내려오는 큰비라도
절로 강에 가고 강의 정비도 대비하여 국민의 아까운
생명과 재산을 흘러가지 않게 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무리한 요구일까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참 많이도 아픈 글입니다
이제는 많은 비가 절로 입에서
그만이라는 단어가 흘러나옵니다
얼마나 더 와야지 그 한풀이가 되려는지
참으로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아픈 상처를 어루만질 시간은 언제나 나려는지
피해가 많은 분께 힘과 용기를 싫어 드립니다
글에 쉬어갑니다
피해 없는 나날이 되시어요
그리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마음은 한결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금동건 시인님!
아픔을 같이하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보다 더 많은 눈물을 토해내는 그 설움...!!
공감합니다...수재민의 아픔을 달래면서 ...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안탑갑습니다.
해마다 격는 일이지만 올해는 더 심한것 같네요.
금 시인님 고운마음 같이 느끼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황선춘 님
안타깝습니다
그분들께 무슨말씀을 드려야 할지
김석범 님
국민 모두의 하나된
힘이 필요할때라 생각을 하는군요
박영춘 님
사업하시는대
배추 무 수집은 잘되는지요
아마도 걱정이군요
목원지 님
이번이을 계기로
정부도 완전 무결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보완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