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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자외선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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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725회 작성일 2006-07-24 09:08

본문

이별의 자외선으로부터

시 손근호


이별의 자외선 아래
이별로 상한
사랑의 피부에

나의 착한 감성으로
클렌징하여 주세요

나의 사랑이
미온수같은 따뜻함만이

그대 사랑의
피부의 모공이 열도록 해드릴께요

모이스라이징
하여주세요

가슴에서 생성된
사랑의 수분이

그대의 고운 꿈에
스며 들도록 해주세요


아침이 오면
꼭, 제가 챙겨준

나의 이름
그 데이크림으로

이별로 부터
그대 부드러운 사랑을
지켜서 아름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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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외선으로부터
이별을 곱게도 내려놓으셨습니다
고운 글 머물렀다가 갑니다
한 주일도 힘차게 열어가시길요^^*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손근호 시인님 혹시 화장품 회사에 절친한 지인이라도 계시는지요. 여성들의 전용어를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ㅎㅎ, 아름다운 글 감상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ㅎㅎ 저도 잠시나마 김진관 시인님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섬세하시다는 증거겠네요!
제가 아는 한 시인님도 여자의 일생을 잘 노래하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그렇게 부러웠는데.....ㅎㅎㅎ
편집장님! 새로운 마음으로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네....제가 대학시절에 전공이 무역이었습니다. 첫 직장이 화장품수입회사에서 미국에서 기능성화장품을 수입 담당을 했었는데. 그때, 적은 것입니다. 십년도 넘은 시입니다. 여성에 대해선 저도 잘 모릅니다. 신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무튼 웃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김춘희 시인님. 좋은 작품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어깨동무 할 수있는 동인의 용기,그 용기가 칭찬이 아닐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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