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 잘려 아홉 손가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641회 작성일 2006-07-30 15:55

본문

                하나 잘려 아홉 손가락




                                                            청석/정광석

            열여덟 순정 흐르던 물길이

            억새 둑에 발길 놓고

            쌓인 고생 육골은 저수지를 만들어

            피멍은 물위에 꽃들로 피었구나




            소년은 잠시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걸까

            그렇게 일찍 당신을 던지시고

            머물러 삭혀야할 멀기만 한 사연들을

            철없는 망태들은 아직도 새벽입니다




            알아 줄이 있으나 없으나

            소리 내어 울음 한번 울지 못하고

            그렇게 당신의 가슴은 허허로운 물결위에

            가물가물 흐려진 시야를 훔쳐내지만


           

            하나 잘려 아홉 손가락

            저마다 사연에는 귀를 열어 찬서리에 꽃이 피는데

            저 잘나 곱다하니

            지는 햇살은 노을 속에 붉은 사연만 토합니다.

             

                ***     

                이글은  (현) 살아있는 아홉 자식을 기르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의 고된 삶이 안스러워서...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시인님의 형제자매가 원래 10명인가 싶습니다. 우리 형제자매가 출발을 7명이 했는데, 참 대단 하십니다. 다투고 싸우던 기억이 귀에 쟁 합니다. 지금 사람들은 하나 밖에 낳지 않더군요. 정말 우리의 부모님께서 고생 하셨습니다.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광석 시인님^^*
글에 머물러 쉬어 갑니다
고생을 업으로 여기시며 사신 우리 어머님
주시는 사랑은 하늘 같은데
드리는 사랑은 너무나 작기만 합니다
사랑으로 그렇게 길러 주신 어머님
사랑합니다 우리 어머님이십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늘 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오지요
시인님 !!
나의 강이되고 눈물되어주신 우리어머니
건필하세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광석시인님.... 하늘보다도.. 바다보다도.... 그 은공을 어디에 비하리까
시인님의 시에 저도 저의 어머님을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7건 49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6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2018-07-14 0
166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2020-10-04 1
1665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2021-02-26 1
1664
반성 댓글+ 3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06-06-10 0
1663
결별의 강 댓글+ 2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06-06-15 2
1662
벗길수록... 댓글+ 11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06-08-02 0
1661
그리운 계절 댓글+ 1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7-11-01 0
1660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9-10-29 0
1659 안병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20-02-18 1
165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20-02-13 1
1657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20-12-10 1
165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2020-08-03 1
1655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2020-06-13 1
165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2022-10-11 0
165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20-01-01 2
165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20-02-24 1
165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20-06-08 1
1650
화살 댓글+ 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06-07-11 6
1649
해는 기울어 댓글+ 9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06-07-19 0
1648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06-08-19 0
164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6-09-21 0
1646
홍시 댓글+ 4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7-01-13 0
164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8-05-20 1
1644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8-05-27 0
164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8-06-05 0
164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9-08-17 3
1641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9-09-11 3
164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9-09-20 2
163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21-04-10 1
1638
잃어버린 마음 댓글+ 4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06-07-11 4
16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7-01-30 0
1636
담배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7-05-01 0
163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7-07-19 0
163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8-04-09 0
1633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8-06-01 0
1632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006-05-09 1
1631
부끄러움 댓글+ 6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643 2006-06-03 3
1630
인사 드립니다 댓글+ 5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006-06-29 0
1629
꽃잎천사 댓글+ 7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006-08-25 0
1628
시옹알이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016-11-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