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없이 맑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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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50회 작성일 2006-08-23 22:27본문
티 없이 맑은 사람들은
티 없이 맑은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피어있는
선한 아름다운 것들을
늘 가슴에 담고 산다
먼저 일어난 풀잎들이
일제히 제 몸 적시어
뜨락 가득 햇살 뿌려놓을 때
멀리 밥 짓는 내음새
길게 난 숲을 따라
한 발짝 내딛으면
새악시 입술같이 수줍은 꽃들
걸음 걸음 하늘거리고
졸망이는 개울가
씻기운 바람에 묻어
옷깃을 파고드는
풀벌레 소리 산새 소리
어둠이 내린 마당 평상에
깍지 낀 손베게로 누우면
손 닿을 듯 막 피어난
안개꽃 누비어진 별들
티 없이 맑은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담아
늘 선한 가슴을 갖고 산다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맑은 마음,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듯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평안 하십시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한 아름다움을 그리며
살아가는 우리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시는
고운 글! 좋은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미소를 가득 담고 갑니다...
.....늘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내 가까운 이웃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계를 펼쳐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뜨락 가득 햇살 뿌려놓을 때, 새악시 입술같이 수줍은 꽃들. 깍지 낀 손베게로 누우면 손 닿을 듯 막 피어난 안개꽃 누비어진 별들, 최 시인님의 시어들이 가슴을 울리는 시였습니다. 평강이 있으시길..
최덕제님의 댓글
최덕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말 필요없이 선한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조심스레 따라봅니다
건강하시고 소슬한 가을엔 더욱 고은 시어들 매만지시길 바랍니다
부끄럽고도 고맙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 뵙습니다.
잘 계시는지요?
반가운 인사로 대신하고 물러 갑니다.
최덕제님의 댓글
최덕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의 고마우신 인사에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언제나 넉넉하신 모습 참 좋습니다
여름이 다 가는 시간... 선선해지면 꼭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