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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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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883회 작성일 2005-03-08 19:47

본문

봄고양이

시 손근호

나는 처마밑에
아지랑이를 잡으려 곤 잠 자는데
수염 끝에 나비 한 마리가 나의 머리를
밀치더니 달아 난다

콧등에 물씬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나는 여전히 게으름에 하품이 찢어진 입이다
야옹
야옹
나는 봄 고양이
봄나들이 게으른 고양이 한 마리
한적한 처마밑에 단순한 봄 고양이라네


삼년전인가. 시를 적어 놓았든 것을 이번 월간 시사문단 3월호 지면에 신작시로 발표를 했습니다. 편집/교정을 보시는 분이 극히 지면 발표에 대하여 반대를 하시기에(발행인이 작품을 남기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라는 이유)
그래서, 제가..그럼.. 나도 시인이고 수필가인데. 나는 언제 발표 하냐고..
작가님들 책을 만든다고. 이년동안 사십여권의 시집을 엮어 주는 기계처럼 살았는데. 난 시집도 한 권  내지 못한 바보 아니냐고...
그러고 보니..작가님들의 신작작품을 발표 시켜 드린다고.

곧 회원님들도 이번호 받아 보시겠지만....

아뭏든
귀한 지면이라. 책을 펴고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작가님들께서도, 사이버 발표도 좋지만 지면 발표에 신경을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지면이라는 것은 한개의 시라도 있으면 시집이 되는 것이고 한편의 수필이라도 있으면 수필집이 되고, 한편의 소설이 있으면 그것은 소설책이 된다는 것 말입니다. 올해 초 느낀 것입니다..-

혹시나 정기구독을 신청 하신분들께서 책이 이삼일내로 오시지 않으면 시사문단사로 전화나 쪽지 바랍니다.

지금 현재 전승근 시인님의 시집이 출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최선에 노력으로 출간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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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작가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발행인이라는 이유가 멍에가 되어 우리 회원 작가님들이 누리는 권리? 를 누리지 못하신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발행인이기 보다 작가로서의 권리를 찾으셔도 그 누가 뭐라 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시인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무척 기대가 됩니다.
손시인님도 올해는 아름다운 시집 한 권을 꼭 출간하시기를 빌어봅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면발표..호감이 갑니다.... 또 매서운 면을 가지기도..항시 헌신하는 마음에 감사드리며
기회가 온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드네요..!!
전 시인님 축하드리며 훌륭한 작품 기대하면서...!!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시인님 미리 축하드립니다.
저는 인간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의사결정권자자리에 가까울수록 외롭다는 것입니다. 주시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언행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되고요. 그래서  "건전한 상식" 에 바탕을 두었더니 대과없이 맡은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시인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img src="http://www.angelwood.co.kr/photo/111298.jpg">

손근호 시인님!!아름다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손 발행인님 좋은글 즐감합니다.
언제가 화석이 된 사랑을 감상하며
정말 높은 글 이라 여겼지요.
좋은 인연으로 언제나 함께
아름다운 자리 누리는 손시인님이길 바랍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승근 시인님
축카축카**^^** **^^**
축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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