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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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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22회 작성일 2005-08-08 13:49

본문

고백 / 고 은영



마른 풀잎처럼 병든
속을 푸르게 틔워내고

물 안개 낀 슬픈 눈동자에
설레 임의 꽃들이 수도 없이 피어납니다.

강물 출렁이는 소리 가득한
그대 가슴에 온 종일 노닐다가

그대 부드러운 미소에 녹아나는
마음에 짙은 그늘 걷히면

햇살만큼 황홀한 그대 생각
남 몰래 켜 놓은 촛불이라 하였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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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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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남몰래 켜놓은 촛불 귀한 표현을 봅니다.
창에 불빛이 새지안토록 감추면서...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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