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볍씨 말라질 때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노규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703회 작성일 2006-10-21 00:37

본문

볍씨 말라질 때까지/노규칠




차가운 기온에

몸서리치도록 떨었던 씨알들

감한그물망 덮고 돌돌 말았습니다.

차디찬 아스팔트 안방 삼아

가슴속 품고 있는 씨알들 눅눅해질까.

다시금 씨알끼리 얼싸안고 돌돌 말았습니다.

자욱한 안개 속에 이슬 머금은 벼의 각질들

구슬피 해님을 바라보며 아침을 준비합니다.

가을햇살이 쨍쨍 내려지는 아침

늙은 노파의 손길

감한 그물망 살포시 바닥에 내리며

당그래 움켜잡고 노를 젓는 뱃사공이 되어

힘겹게 볍씨 말라질 때까지 사공이 되어갑니다.







마을 도로가에서 볍씨 말라지는 것 보면서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볍씨 말리는 할머니의 손길이
사랑인지 희망인지 염원인지
손주름 안에서 따사롭게 말려가는 볍씨......  그윽한 감상 .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7건 48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8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06-12-15 3
218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6-05-23 0
2185
흐르는 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7-05-20 0
218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8-05-23 0
218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8-07-12 0
218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8-10-24 0
218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8-11-11 0
2180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22-01-18 1
2179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04-23 4
2178
옹고집 댓글+ 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04-29 0
2177
연필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05-28 0
217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05-28 3
2175
실연 댓글+ 8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07-15 0
217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09-15 0
2173
작은 기쁨 하나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11-25 4
2172
섬 23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06-12-07 6
2171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18-07-24 0
217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18-11-13 0
216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19-12-23 2
216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20-06-03 1
216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20-08-03 1
21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20-06-08 1
2165
거울 속의 나 댓글+ 4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06-04-18 1
2164
다리가 셋. 댓글+ 4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06-04-25 0
2163
수박 서리 댓글+ 1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06-05-21 1
2162
사랑의 의미 댓글+ 7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06-06-21 1
216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06-07-24 0
2160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06-08-07 0
215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06-12-22 3
2158 no_profile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19-08-21 0
2157
위대한 유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17-03-16 0
2156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06-10-17 2
열람중 노규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06-10-21 2
2154
클래식의 향연 댓글+ 2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08-01-15 2
2153
기다리는 시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6-12-30 0
21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7-11-01 0
215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8-06-21 0
215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8-07-02 0
214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8-11-08 0
2148
단풍 댓글+ 1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9-11-06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