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시 윤동주 한미혜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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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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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건
조회 1,382회
작성일 2006-11-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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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시 윤동주 (낭송)한미혜
산 모퉁이를 돌아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 갑니다.
돌아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 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낭송동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01 18:31)
시 윤동주 (낭송)한미혜
산 모퉁이를 돌아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 갑니다.
돌아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 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낭송동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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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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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향기롭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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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윤동주의 자화상을 낭송해 보았습니다.
그 속에는 가을이 있고 사나이가 있고, 구름이 흐르고 있습니다.
낭송하기도 쉽지는 않지만 기계적인 편집도 정말 몇 배는 힘든 작업이지요
힘든 작업을 해서 올려주신 전광석서울지부장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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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나는 한미혜 작가님이자 시인님,
목소리도 참 어여쁘시기도 하지요.. ^^*
그 날은
잘 들어가셨나요? ^^*
늘 중간에 내려드릴 때마다 못내 미안한 마음이랍니다.
아시죠? 제 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