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세 가지의 恨(한) > - 수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2,199회 작성일 2006-11-18 22:50

본문

우리는 수려한 예술 작품을 남긴 분들과 그 분들의 삶을 뒤돌아보면 인생을 그리 다복하게 살아내지 못한 분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삶의 아픔을 겪고 나서 승화가 되면 절대 절명의 예술가로 재탄생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폐인이 되어 영원한 낙오자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것이 아픔으로 표현이 되었던, 세상 달관의 자세로 표현이 되었던 글로 승화하기까지의 고통과 절망, 애절한 이별 등을 겪어낸 가슴속 아픔의 열매들이 결실을 맺게 되었던 것이다.

책들을 뒤적이다 1563년부터 1589년간을 살다간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인 허 균의 누이 허 난설헌을 만나보았다. 당대 최고의 명문 집안으로 꼽힌 양천 허씨의 둘째 딸로 태어난 허난설헌의 본명은 초희이며, 난설헌은 그녀의 호이다. 아름다운 용모와 재치, 더불어 뛰어난 시까지 거침없이 지어내 여신동으로 까지 불렸으며 양가집 규수들은 그녀를 한 번 만나보는 게 소원이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워낙 재주가 뛰어난 팔방미인이었다고 하는데, 여자가 재주가 많으면 팔자가 세다고 하던가?

안동 김씨 명문가의 김성립에게로 시집을 갔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물은 형편없고 과거 시험의 거듭되는 낙방에 방탕한 생활에서나 행복을 찾고, 친구들이 부인을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아내가 미워지던 남편과의 삶뿐이었다. 점점 아내 보기를 돌같이 보던 남편은 급기야 과거 공부도 내팽개치고 기방에서 놀다 새벽에 술에 취해 곤드레가 되어 돌아오기 일쑤였으니, 그녀가 달을 보고 한탄하고, 떨어지는 낙엽소리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것은 일상화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해 딸을 잃고, 바로 다음 해에 아들마저 잃고는 두 남매의 봉분을 나란히 만들어놓고 자식 잃은 엄마의 피눈물을 담아 ‘아아, 너희들 남매의 혼은 밤마다 정겹게 어울려 놀으리(應知第兄魂 夜夜相追遊 응지제형혼 야야상추유)…… 황대 노래를 부질없이 부르며 피눈물로 울어서 목이 메이도다.(浪吟黃坮詞 血泣悲呑聲 낭음황대사 혈읍비탄성)’라는 구절이 실린 哭子(곡자)라는 시를 남겼다.

친정아버지마저 정치적인 일로 객사를 하고 동생인 허 균마저 귀양을 가는 등 시름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어디 한 곳에 마음 터놓고 위로 받을 길이 없던 난설헌, 그런 와중에도 남편의 방탕과 외면은 그칠 줄 모르다가 오늘 날이라면 여자들의 결혼 적령기였을 27세의 나이에 죽음을 택했다고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아들을 밖으로 나돌게 하고, 시 잘 짓고 아는 거 많은 똑똑한 며느리가 예뻐 보일 리 없었던 시어머니의 구박은 일반적인 고부갈등을 넘어 끝 갈 곳을 몰랐다. 딸과 아들 두 남매의 연이은 죽음에 보태 뱃속의 아이마저 유산이 되었다. 결국 그녀는 27세의 나이에 불귀의 객이 될 것을 결심하며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있다. ‘붉은 부용꽃 서른아홉 송이가 차가운 달에 떨어졌네.’라고 읊었다. 여기서 서른아홉은 난설헌의 나이 스물일곱에 두 아이의 나이를 더한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죽기 전, 자신의 모든 작품을 태워 달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하는데 누이의 글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여 허 균이 모두 태워 버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가 만일 평범한 삶 속에서 자식들을 그리 떠나보내지 않았다면 가슴 저미고 설움 담긴 그녀의 주옥같은 글들을 우리는 지금 단 한 편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한 남자의 아내로서 여인의 삶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우수한 글을 보지 못하는 길을 택하고 싶다.

그녀의 남편 김성립은 아내가 죽은 후 재혼을 하였으나 재혼한 부인과의 사이에는 후손이 없었다. 후손이 없이 죽은 후에도 김성립은 본처 난설헌이 아닌, 후처와 합장을 하였다고 하니, 김성립의 난설헌에 대한 미움이 얼마였는지 실로 짐작이 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난설헌이 죽고 허균이 누이의 시를 명나라 시인 주지번(朱之蕃)에게 주어 중국에서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았을 정도로 난설헌은 빼어난 미모와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으나, 남존여비, 여필종부 등의 유교적 사상과 가치관에 숨 막히던 당시 사회에서 철저하게 버림받고 희생당한 여인으로, 한 여인의 슬픔이라기보다 한 시대의 슬픔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세 가지 품은 한이 있습니다. 첫째는 넓은 세상천지에서 하필이면 조선이라는 좁은 곳에 태어난 것이며, 둘째는 조선에서도 하필이면 여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이며, 셋째는 많은 남자들 중에 하필이면 김성립과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고독은 모든 뛰어난 인물의 운명이라 했던가? 불귀의 객이 되는 그 순간까지 너무나도 고독했을 난설헌의 삶을 통해 시대가 바뀌어 400년이나 지난 지금 우리네 한국 여성들의 삶을 조심스레 생각해 보게 된다.

2004년 봄 신문기사에서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이의 병원비와 이혼문제로 갈등하던 주부가 아이 둘을 데리고 아직은 차가운 바닷물에 투신하였다는 기사를 접했던 적이 있다. 남의 죽음에 왈가왈부 할 수 없는 나름대로의 고통이 분명코 있었을 테지만 난설헌처럼 팔방미인의 유명세도 없이 아이들 봉분도 만들어주지도 못하고 함께 불귀의 객이 되 버리기로 작정한 그 여인의 가슴 속에는 난설헌이 평소 가지고 있던 한과 진정으로 다른 점이 있었을까 싶었다. 그 기사를 대하던 날은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 여인들의 가슴속 한은 부디 그 옛날보다 진보된 무엇이 있기를 착각의 오류 속에서 헤엄이라도 쳐보고 싶은 시간이었다.

그 후 작년 가을 친구들과 오랜만에 바람을 쐬러 경기도 광주 퇴촌을 지나다 난설헌 묘소에 대한 이정표를 보았다.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찾아들던 나와 친구들은 그만 실망을 하고 말았다. 난설헌 묘소에 대한 이정표가 어느 순간 사라졌고, 그 마을 주변 부동산과 동사무소는 물론 파출소,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물어도 모른다는 답만 돌아왔다. 도대체 거길 왜 찾아가려느냐는 듯한 시선만 한 아름 안고 왔다. 결국 난설헌의 묘소는 근처도 가보지 못하고 처음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다다라서는 만감이 교차했다. 참 한 많은 생을 살다간 여인의 만년유택마저 과객이 쉬이 찾아들 수 없을 만큼 힘들구나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돋아났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정표 하나 제대로 표시되지 못해 찾아들기 힘들었던 난설헌의 묘소는 분명 초라할 것이라는 것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스산한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어도 찾아들 직계 자손 하나 없는 난설헌의 묘소를 그래도 떨어지는 낙엽이 이불 하나 지어주고 저 달빛이 지켜주고 있겠지를 생각하며 책을 덮고보니, 내 주위를 살다간 여인들의 삶이 꽃인 듯 눈물인 듯 하나둘 스쳐 지나고 있었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부용꽃 서른아홉 송이가 차가운 달에 떨어졌네.’라고 읊었다.
~ 한 참을 읽었습니다.
이은영님,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십시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의 행. 불행이 남자에게 많이 달려있던
옛날이나 그다지 많이 변하지도 않은 요즘시대나
그저 안타깝네요.
부단히 개척하며 스스로의 행복도 잘 지켜나갔으면 하는 맘 같은 여자로서
가져봅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오늘 밤은 우리네 인생살이에 대해
사념의 파편들을 모아 보아야겠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이
쓸쓸히 느껴지는 것은 무엇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글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이은영 작가님 감사합니다.

윤주희님의 댓글

윤주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작가님...서울서 뵙고 미쳐 차도 한 잔 못하고 내려왔네요.
문우의 인연...늘 소중하게 간직하길 바랍니다.
건강하시며 건필하소서.^^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안녕하시지요
여인의 恨, 삶의 꽃인듯 눈물인듯 하나둘 스쳐 자나가는 저에 여성관도
새롭게 투사해보는 훌륭하신글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명춘 시인님,
저의 친정 엄마도 여자였고, 저의 시어머니도 여자였습니다.
저 또한 여자고, 저에게는 어여쁜 딸이 있는데 역시 여자입니다.
박명춘 시인님께서 사랑하는 아내 역시 여자겠지요?
스산함이 깊어가는 밤바람 속에서 고운 밤 되시기 바라며 감사드립니다.晩安!^^*

정영희 시인님, ^^*
여자들의 삶만 그런 것은 분명 아니겠지요?
남자분들의 애환 또한 적잖을 테지만
우리는 여자라 그저 짐작만 할 뿐이겠지요?
서로서로 보듬어 주고 사랑해야 할 시간 같아요... 굿나잇!! ^^*

최수룡 작가님,
제 나이와 닮은 계절이라 오히려 편안함이 느껴지는 걸요? 하!!
답글에 오기 부려보았습니다.
한국일보 높은 층에서 내려다 보이던 경복궁 담길을 오늘도 지나왔습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스치는 바람결에도 우수수~~,
'그래, 떨어져내릴 때가 되면 떨어져 내려야지...
애써 매달려 있으려 안간힘 쓰지 말아야지~~ '
은행잎 쌓인 거리를 눈으로만 보고 돌아왔답니다.
사는 게 뭔지요.. 하!! 구텐 나흐트~~^*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주희 시인&작가님, ^^*
오늘도 다음을 기약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지만
다음을 꼭! 기약하도록 해요.
그리고,
사진보다 더 미인이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
낙엽 쌓인 길도 걸으시고, 달님과 벗도 하시면서
고운 가을과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

최경용 시인님,
사실 글로 몇 자 적어서 표현될 삶은 아니겠지요?
어설프게 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끔은 생각에 젖어요.
농촌에서 살아보지 못한 탓에
농부들의 가을은 어떨까를요.
정말 수확의 기쁨만 있을까에 대해서요.
나의 땀방울을 거둬들인 들판이나 텃밭을 바라보시면
한 마디로 어떤 표현이 떠오르는지에 대해서요.
가을걷이 끝낸 들판 처럼 쓸쓸하게 지내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오늘 밤도 행복하시길요~~ ^^*

오영근 시인님,
늘 남겨주시는 발자취에 어찌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가을이 깊어가는 만큼 詩心도 깊어지시길 바랍니다.
단!, 우수가 깊어지시면 안되겠지요?
가을 햇살 닮은, 가을 하늘 빛을 닮은 행복만 가꾸시기예요. 아셨죠?
행복하세요. forever~~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에구구~~, 한참 머물다 가셔도 되는 걸요? 하!! ^^*
아참, 제 정신 좀 보아요.
고운 차를 준비해놓지 않았으니 잠시만 머물다 가신 거지요?
음, 무슨 차를 준비해드릴까요?
가을이 무르익은 국화차가 좋겠지요?
따끈하게 드시고 행복한 꿈나라로 가시길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49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34
봄의 유혹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05-03-23 4
1833
청소부 김 씨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11-06-13 0
1832
태풍 부는 날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11-08-08 0
18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2006-01-23 1
1830
2탄 독사진 댓글+ 10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2006-07-20 2
1829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2007-05-21 1
18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2007-08-15 0
1827 웹관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97 2005-07-07 4
1826
< 향기 > - 수필 댓글+ 12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2006-08-29 0
1825
비는 내리는데 댓글+ 1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2010-07-23 20
1824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2011-05-10 0
1823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2013-01-07 0
182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05-07-23 5
18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06-02-27 6
1820
나무 댓글+ 2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11-09-16 0
1819
부레옥잠 댓글+ 2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99 2005-07-20 1
181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9 2005-07-25 1
181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9 2013-02-22 0
1816
마음의 경계 댓글+ 4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2005-03-28 5
181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2005-12-10 5
열람중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2006-11-18 2
1813
친구.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01 2005-04-04 7
1812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2006-06-01 0
181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2007-07-26 0
1810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02 2005-06-21 8
1809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2007-05-23 1
1808
울고 싶은 하늘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2011-11-28 0
180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 2005-06-30 3
180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 2008-11-21 2
180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 2009-05-22 1
180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 2011-06-07 0
1803
달맞이꽃 댓글+ 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 2011-09-01 0
1802
돌담과 유채꽃 댓글+ 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05-04-13 5
1801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05-05-09 4
1800
내장산 불출봉 댓글+ 7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10-11-04 10
1799
집념 댓글+ 2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11-07-17 1
1798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2005-04-01 7
179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2005-07-20 1
1796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2011-04-27 0
1795
세 월 댓글+ 1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2012-01-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