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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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006-11-26 12:06본문
대종천
지은숙
사랑하는 사람아
바람 많은 날에는 우리 감포로 가자
추령재 넘어 감포 가는 길
파도는 겹겹의 산을 짓고 허물고
풍랑이 장육(丈六)처럼 일어서는 날
종각처럼 귀를 세우고
그리움에 문질러진 대종을 만나자
거대 했으나 비운 했던 천년 종처럼
감은사 근처에 우리 둘
녹슨 몸으로 나란히 누워
절터면 어떻고 바다속이면 어떠랴
대종을 불러내어 황룡사로 가자
사랑하는 사람아
대밑(臺本)에서 헛골 넘어가는
동해천 봉길리 앞 바다
송송 구멍 뚫린 몸으로 오래 누운
늙은 해녀 같은 대종을 만나러 가자
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촉촉히 내리는 휴일 입니다
[목어]에 관한 詩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목어는 상?이 아니 잡히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황룡사의 대종 ]
동해에 빠졌다는/ 바람 센날 간혹 소리가 들린다는/
그 종을 생각 했습니다. 사람이 아닌 옛것이 간혹 /
사람만큼 그립다는것/ 시를 쓰고 난 뒤 얻은 귀한 경험 이네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종천
추령재 넘어 감포
감은사
황룡사의 대종
대밑에서 헛골넘어 동해천 봉길리
그곳이 어디메뇨
개나리 봇짐지고 내 너를 찿거늘
너를 만나 시인의 글향을 찿거늘
오라 ! 동해천 봉길리 로구나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포!
그 영험한 바다
대종,..그리고 이견정....
이곳에서 가까운 ..
지 시인님..뵙고 갑니다.
감사 드리며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포 항 바라본지 어언간 십여 년 /
설악산 단풍인가 화려함 굽이굽이/
대나무 감은사 돌아 복어찜을 맛낸다/
....참 그 때가 좋았는데~~
감포어항 생각에~~고운 밤 되십시오, 지은숙 시인님~!!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은사 삼층석탑도 보고, 황룡사의 대종도 찾을겸 나도 감포로 갈까부다.
지은숙 시인님 시향에 취해 봅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 시인님 오래간만 입니다.
핸들을 잡았다하면 경주 들려서 감포가는 길은 너무나
경관이 아름답고 동해안으로 해운대 거쳐 남천동에 도착하는
자주 가는 코스입니다. 쏙 내 흔적을 빼 닮은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시대의 추억의 공유 ^*^
감사 드립니다
최경용시인님
박명춘시인님
김현길 시인님
김경근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오영근시인님 경북지역의 글 좀 자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어사 골곡암 등..참 좋은 곳이 많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