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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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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37회 작성일 2006-12-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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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입문기
                                                                                    月峯 / 최 수룡

  논뺌이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보통 더운 것이 아니다. 모내기를 하고 한 달 정도 지난 벼는 웃자라서 엎드리면 가슴과 목까지 스치게 되어 여간 따가운 것이 아니었다. 여름철의 기나긴 해가 월류봉 뒤로 숨어버리기까지는 까마득하기만 하다. 요즈음 날이면 날마다 자식을 앞세우고 김매기 하는 일에 아버지는 은연중에 동네 사람들한테 자랑도 할 겸 기분이 좋으셔서 연신 동네 앞을 지날 때는 흠흠 하시면서 지나가신다. 정작 아버지를 따라서 논으로 가야만 하는 나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도 열기지만 한 낮의 지열과 벼 잎에 스쳐서 피부가 여간 쓰라리고 따가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를 앞세우고 김매기 하러 가자며 독촉하시는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일하러 가자니 고통이 따르고, 가지 않으려고 하니 부모님 말씀을 거역하는 불효막심한 놈이 되는 참으로 난처한 일인 것이다.

  이는 어쩔 수 없이 팔려가는 소 마냥 끌려서 가면 아침부터 오뉴월 긴긴해를 논뺌이에서 머리 처박고 잡풀을 손으로 훑어 긁어내고 뽑아서 한 움큼이 되면, 뽑은 잡초는 논바닥의 진흙 속에 푹 찔러 묻어놓으며 긴긴 골을 따라 해내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뜨거운 햇볕에 그을려 피부와 몸무게는 이미 동남아시아 인들과 비슷한 상태에 이르렀다. 일을 하면서도 천불이 나서 몇 번이나 튀어 도망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지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팽개치고 갈 수도 그렇다고 계속하여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이것을 해결해 주었던 것이 막걸리이었다.

  아버지는 술을 무척 좋아 하셨다. 젊을 때는 농사거리는 많았지만 어렵고 힘든 일은 하지 않으시고 머슴을 시켜서 하셨다. 술을 좋아하시고 놀기를 좋아하셔서 술집에서 노래 부르며 노는 모습을 내 어릴 때 자주 보았고, 또 밤새 화투 놀음을 자주하셨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내가 초등학교에도 다니지 않을 때 이웃 마을에 화투놀음 하시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가게 집 안방에서 화투놀이를 여러 사람들이 하였고 나는 한쪽에서 아저씨들이 사주는 과자를 먹고 놀고 있었는데, 웬 할아버지께서 들어 오셔서 놀음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나게 꾸중을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놀음 하시는 분들은 모두 일어나 잘못했다며 할아버지한테 용서를 비는 모습이 아버지 화투놀음의 내가 제일 먼저 보았던 추억이었다.

  그 후에도 아버지는 장날이면 술집에서 기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해가 지고 밤이 새도록 오시지 않아 어머니를 따라 술집을 찾아 다녔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의 노래는 청이 좋아서 남들이 무척 잘 부른다는 이야기를 곧잘 들었다.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를 두 분이나 보시고도 아들을 얻지 못하자 세 번째 할머니를 맞이하여 아들을 얻었으니 얼마나 귀하게 길렀을는지는 아마 상상을 해보면 알 것이다. 그러다 보니 농사일을 일체 시키지 않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힘든 일은 하지 않고 남을 시키기를 좋아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한 해 농사를 지으면 술값과 놀음 빚으로 탈곡을 하면서 마당에 가득 쌓여있는 엄청나게 많은 벼담은 가마니들이 밖으로 실려 나갔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와 싸움도 잦게 되었고 아버지는 더욱 술을 잡수시고 방탕한 생활을 하시게 되어 살림은 자꾸만 어렵게 되었다.

  아버지는 술을 엄청 좋아하시기 때문에 새참이면 두되 들이의 술 주전자에 가득 담아서 김치와 국수를 함께 어머니가 준비해 가지고 오시는 것이다. 어머니는 대학교까지 졸업을 한 자식이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얘!, 그만하고 집으로 들어가자.”고 아버지 눈치를 보며 말씀은 하셨지만 어림없는 일이었다. 빨리 나와서 쉬었다 하라며 거듭 독촉을 하시는 어머니 말씀에 일손을 멈추고 평평한 논두렁에 앉아서 아버지는 스테인리스 대접 그릇으로 막걸리 한 사발을 마른논에 물들어가듯 쭉 따라 잡수시고는 “어흠!, 너도 한 잔 따라 마셔라!” 하고는 돌아앉아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으신다. 처음에는 막걸리를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으나 배도 고프기도 하였지만, 너무나 짜증스럽고 화가 나서 홧김에 막걸리를 눈 딱 감고 마시게 되었다. 이 막걸리 한 사발은 허기진 배고픔을 가시게 하였고 그 지루하였던 기나긴 시간을 깡그리 잊게 하는 마술이 있었다.

  그 지긋지긋한 열기와 피부를 괴롭혔던 벼 잎도 막걸리를 먹고 논에서 하는 일은 어려움을 잊게 하였다. 그 지루하던 시간도 삽시간에 지나가는 듯 하였다. 막걸리 한 사발에 술이 얼근히 취하여 근심걱정도 잊고 시간이 그렇게 잘 지나가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일을 하다가 새참 때가 되면 은근히 동네 쪽을 바라보며 새참을 가지고 나오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기다려지게 되었다. 어찌 되었던 아버지의 주량을 닮아서 인지는 몰라도 그해 무지막지하게 덥고 힘들었던 여름을 아버지와 함께 일하면서 막걸리를 먹으면서 한 해 농사를 짓게 되었다. 술을 웬만큼 먹어서는 정신은 말짱하였다. 항상 아버지와 함께 술을 먹으면서 생활을 하였으니 정신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술을 먹고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술은 어른들하고 같이 먹으면서 배워야 한다는 말을 하는 지도 모른다.

  한 해 농사를 다 짓고 결실의 계절에 그득그득 창고와 곳간에 피와 땀의 결실로 얻은 마지막 달 초 하루에 천안에 있는 모 초등학교 교사 임용발령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온 가족들이 너무 반가워하였고, 나 또한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용 발령이었기에 사랑과 정성으로 잘 가르쳐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임지로 부임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때만 해도 시골학교의 선생님들은 가족적인 분위기에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또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은 행사가 많기도 하였지만 마을 주민들이 잔치 때에는 꼭 선생님들을 초대하는 풍습이 있었다.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인데 농사를 지으면서 대접그릇으로 먹던 술을 조그만 술잔으로 먹는 양은 가소로웠다. 결국은 잔치집에서 술을 과하게 먹고 오솔길을 따라 내려 오다가 넘어져서 얼굴에 생채기를 내어 6개월 동안이나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고 다녔던 추억이 있다. 그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접할 때마다 항상 아버지와 함께 술을 먹는 양 항상 조심스럽게 술을 먹는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주문화이다. 모임에서 술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게 되고 마음도 통하게 된다. 천안에서 6년 정도 교직생활을 하다가 대전으로 부임해 왔을 때도 아버지 연배의 어른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직장동료이기도 하였지만 그 당시에는 자가용이 없었기 때문에 퇴근 시간에는 꼭 서로 연락을 하여 술을 함께 하면서 정담을 나누는 풍토가 있었다. 이 때 젊은 동료들도 많았지만 유독 나만 함께 어울려서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막걸리 입문기 때 제대로 배웠기 때문이리라. 과유불급은 모든 일이 그렇듯이 과하면 부족한만 못하다는 말일게다. 적당한 소금이 최적의 맛을 내듯이 넘치지 않는 음주는 우리의 생활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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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최수룡 작가님 안녕하세요
질서 정연하시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시며 아름다운 인간애와
명쾌한 글뜻을 제시해 주시는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읽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수룡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하니 많은 것이 생각납니다.
김매기 참 때 막걸리 심부름하여 오면서 달착지근한 막거리 맛에 한 모금 한 모금,,,,
마시다 보니 어느새 얼굴이 빨개졌고,,,
한번은 아버지 말씀이,,,,,"그 집 못 쓰겄다",,,"왜 이리 술은 조금 준다니",,
"다음엔 다른 집으로 가거라",,,등등,,,,(ㅎㅎㅎ)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객이  청탁을  가리랴  다나  쓰나  마구  걸러
잡거니  권하거니  양대로 먹으리라.
취하고 초당 밝은 달에 누웠은들 어떠리.

시조 한 수 빌어다 놓아두고 갑니다. ^^*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과분한 칭찬의 말씀에 최경용 시인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젠가 밤새 글을 읽고 댓글 다시고 시작활동 하신다는 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저는 가끔 열심히 활동하시는 최경용 시인님을부러워 할 때가
많습니다. 반성을 하면서 의욕적인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손근호 발행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행사와 업무추진으로 무척 바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 보며 올해의 활동을 반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60여 편의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손근호 발행인님의 도움이 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더욱 사업 번창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현항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막걸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너무나 많지요?
친구들과 어울려 막걸리 먹던 이야기는 밤이 새도록 해도 또 하고 싶은 것이
막걸리 추억담입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같은 추억담으로 막걸리를
먹는 기분으로 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은영 작가님 시조를 읽다가 보니, 옛날 젊을 때 술 먹던 생각이 납니다.
원근 불구, 청탁불구, 노소불구, 염치불구,  생사불구 하고 주도에 5불구(五不拘)란 것이 있습니다. 술 좋아하는 주당(酒黨)들의 술의 계명(戒銘)을 우스갯소리로 빗대어 한 말입니다. 항상 잊지 않고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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