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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死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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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006-12-08 03:26

본문

사자(死者)

德眞 朴 基 竣


세상사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 보다
이르는 좌절과 절망
이를 애써 해치고 일어나면
또 하루의 되새김질 하는 허무
이 속에서
철학은, 생명의 존귀함은, 사회가 요구하는 정체성은
어디에 묻혀 있는 걸까
청춘이 가정이라는 덫에 옭매여
다람쥐 쳇바퀴를 여념 없이 돌리는데
쉬어가자며 내려앉는 곳엔
현실의 아픔만이 너절하게 널려 있다
슬퍼도 아니 울고
기뻐도 아니 웃고
하고픈 말은 많건만 하지 못하고
그저
몸 사르러 태우는 벼락 맞은 나무마냥
그렇게 사그라진다
아니라 하여도
연기는 굴뚝으로 새 나오는데
어이해 아랫목은 따스하지 않는가
어여 오시게
어여 나를 물어뜯어
살 한 점 없는 뼈골로
매 마른 골짜기를 걷게 하 거라
생명을 애타게
기다리는 소망이라도 부여잡을 수 있게 말이야


pcp_download.php?fhandle=NmNialhAZnMxLnBsYW5ldC5kYXVtLm5ldDovNDM0MjY4OS8wLzIwLmpwZw==&filename=Canoe.jpg&viewonly=Y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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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은 숙명 / 김수철 작곡(아쟁연주곡) 입니다
다녀 가시는 임시여
늘 강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시인은...
시인은...
늘 고독의 길을 걸으며 사자와 벗삼는 일을 하는가 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 사르러 태우는 벼락 맞은 나무마냥
그렇게 사그라진다
아니라 하여도
연기는 굴뚝으로 새 나오는데
어이해 아랫목은 따스하지 않는가
어여 오시게
어여 나를 물어뜯어
살 한 점 없는 뼈골로
매 마른 골짜기를 걷게 하 거라
생명을 애타게
기다리는 소망이라도 부여잡을 수 있게 말이야

~ 건강하십시오.
사당동의 뒤풀이 여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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