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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황금찬 시인님을 뵙고. 풀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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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706회 작성일 2006-12-13 17:49

본문

시의 변모

황금찬

구름머리 시신이
내게
시의 씨 4개를 주며
심고 싶은 곳에 심으라고 했다.
나는
첫 번째 씨를 별에다 심었다.
두 번째 시는
풀밭에 심고
세 번째 씨는
바다에 심었다.
이제 시를 찾아라
구름머리의 시신이
말했다.
..........................................

위의 시는 시사문단 육필원고로 연재 되었든 작품입니다.
황금찬 시인님이 원고를 우편을 보내주시면
제가 직접 시를 타이핑을 하게 되는데
위의 시를 타이핑 하면서. 너무 감동이 와서
늘 위의 시에 대해서 여쭈어 보아야 겠다 생각하고
어제, 특강이 끝나고 위의 시를 들었습니다.


시 제목에 [변모]에 관한 역사적 설명도 약 이십여분.....
과연 노시인의 시에 한 편을 위한 제목도 쉽게 쓰지 않고
철학이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정말 89세의 노시인, 황금찬 시인님을 존경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진정 시사문단의 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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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지적 하여 주심으로 큰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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