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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바람 그리고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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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70회 작성일 2006-12-14 13:22

본문

                  연못, 바람 그리고 나비




연못을 나는 나비 한 마리,
그 속에선 물결이 일고
흔들리는 바람은 고요하다
어디서 왔을까, 이 마음의 동요는.
끝없이 펼쳐지는 바람의 향연,
연못엔 파문이 일어나고
나비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날개를 접는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탐구는 바람을 안고
연못의 저 밑바닥으로 가라않는다.
나로부터 시작되었을까?
저 바람은, 저 물결은
소리 없는 이 저항의 물음은
자신의 내부에 거울을 새기고
연못가의 풍경을 새롭게 그려낸다.
보이는 것들, 느껴지는 것들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이 연못가엔
갈 길 잃은 나비의 영혼이
젖은 제 날개를 먹어치우고,
그럴수록 더욱 조여 오는 답답함에
마음은 연못의 작은 풍랑을 만들어낸다.
파도의 시각이 커질수록 마음의 끝이 고요해지는
이 연못의 진실은
끝내 나비가 연못에 제 몸을 투신한 뒤,
추억 같은 세계의 虛(허)와
想想(상상) 속에서 노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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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정민 시인님 시 되풀이 해가며 읽고 감상하며 연못에 나는 나비가 하얀 나비 일까 노란 나비일까 상상하여 봅니다. 이 세상 진실은 끊임없이 나비가 연못에 투신하는  것처럼 虛에서 眞으로 왔다가 虛의 세계로 향하고 있는듯 합니다.
또 다시 봄이 오면 그 봄날 처음 보는 나비 날개 색깔이 하얀 색인지 노란 색인지 기다려집니다. 시인님 시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맑은 연못속에 연꽃이 하르르 바람을 따라
얌전한 신부처럼  하얀 면사포가....물 위로 떨어져 내리는 듯 ..한 마리 하얀나비
그 광경에 취해 파랑이던 작은 날개를 꽃잎에 내렷네요 ..
환한 여름날을 뵙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연못과 바람 그리고 나비
三想과 三虛가 노닐고있는 세속에 담아 감상 합니다.  감사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못의 일렁거림은....
나비의 잘못도,,,
바람의 잘못도 아닌듯 합니다,.
연못이 자기 혼자 움직이는데,,,,
핑계를 나비와 바람에 전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내 생활에서 잘못되고,,,못 된 것은,,,
내 잘못임에도 남의 탓이라고 떠 넘기지 않았나 반상해 봅니다.
깊이 있는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민정 시인님 안녕 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언제나 차자 뵐수있을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선생님, 이순섭 선생님, 朴明春 선생님, 장윤숙 선생님, 최경용 선생님
현항석 선생님, 신정식 선생님, 그리고 이 미천한 글을 읽으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기회가 되면 꼭 만나뵙고 한 수 가르침 받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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