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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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787회 작성일 2006-12-16 12:07본문
끊임없는 캄캄함
어둠의 바위에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바로 보는 일이 어디 쉬운가
그러나 나의 눈은 단단하다
암흑의 빠져 나올 길 없는 미로 속에서도
어둠 덩어리를 잘 본다
축축하고 비릿한 바위들이
안개처럼 흐릿해도 내 발바닥은
거꾸로 매달리는 일에 숨이 가쁘다
빛에 눈멀어도
소리에 귀 열고
숨죽인 내 몸은 어둠 속을
아주 투명하게 날아다닌다
어둠 속의 올바른 생이여!
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속에 한가닥 빛은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지요
거꾸로 바라보는 세상은 똑 바로 바라보는 새상과는 달리 참 즐겁고도 흥미로울것 같아요
어둠보다는 밝은 아픔보다는 기쁨이 가득한 그런 정신세계의 삶을 산ㄹ아간다면 참 좋겟지요 ..요즘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거꾸인것같기도하고 똑바로 걸어도 세상이 어질어질 ..중심을 꼭 잡고 걸어가요 ..세상을 바라봅시다 ^^ 이러다가 우리도 어쩌면 박뒤처럼 거꾸로 세상을 살아갈야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뜻깊은 글에 쉼하고갑니다. 시인님 주말엔 모두 다 잊고 많이 웃고 행복하기로해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고운글 뵙고 잠시머물다 갑니다
늘건안하심을 바라면서....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전에 시집주신것 감드립니다
시간있을때마다 머리맡에 있는 시집을 서재에서 꺼내여
읽어봅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나요 고운 글에 잠깐 머물다 갑니다
늘 새로운 날인 듯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흐른다 하여도 흐르는 눈물은
어둠속에서 발현한 샘이었나 봅니다.
보이지 않는 무저갱 같은 생활의 어둠은 늘 곁에 머물며 삼키려 하고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 해도 살아온 생 만큼이나 이미 흡수 되어 사라진
모습들이 추운 오늘도 어둠 속에서 환영의 춤을 추니 말입니다.
선생님의 시심에 머물며 한가닥의 희망을 찾습니다.
거꾸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말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시인의 세계입니다.
건안 하시기를 바라오며 감사히 감상하였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이미지 생성이 첫 시집, 불온한 고양이와 비슷합니다. 늘 스스로에게 성스러운
마인드의 희망을 줍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쥐 공부 잘 햇습니다.
멋진 날 되십시오
하얀 눈 속으로~~
임선희님의 댓글
임선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둠을 투명하게 볼줄 아는 시안... 박쥐의 불행한 일생을 생각하게 합니다. 김 시인님! 보고 싶어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