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75회 작성일 2006-12-25 10:03

본문

작은 것 하나라도/김상희

작은 결심을 했었다,
올 새해 아침에.
‘일기를 써야지, 지금부터도 늦지 않을 테니까.’
그러나 단 한 번도 일기를 쓰지 못하고
벌써 연말이다.

스위스 철학자 아미엘의 기록처럼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살았는가 싶다.
뜬구름 쫓던 아이가 쓰러져 우는 것처럼
결국 주저앉은 나.

나를 일으켜 세운다,
한 겨울 나목에 바람 잘 날 없어도
하루하루
구슬 하나씩 꿰면서 살다보면
작은 목걸이 하나쯤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노을빛 강물을 본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짧은글 안에서 시인은 긴 한해를 읽습니다
새해는 밝아오는데 작은 목걸이하나 또다시 완성하지 못한다해도
구슬 하나 하나 꿰어 가 볼까
노을빛 강물에서 눈을 돌려 밝아올 새아침에 또 한알의 구슬을 쥐어 봅니다
김상희 시인님
한해를 마무리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을 읽고 저도 같이 노을빛 강물을 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글감나누어 빛나는 옥구슬을 꿰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뜬 구름 쫓던 아이가 쓰러져 운다..
난 또한 그런 모습으로 살지않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노을빛 강물은 모든 것을 알고 있겠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사는일이 그렇게  계산데로,  게획데로  이루어 지면
시인의  시상이  말라 버릴겁니다.  무미건조  하겠지요.
각양 각색의  상황에서  굽은 길을 펴고, 아픈곳을  치유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네  삶이  아닐까요.시어들의  산실이 아닐까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말연시에 그런 정신으로 깨어있으면 내년 한해 모든 일이 잘 풀리지는 않아도 뜻깊은 한해가 되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그 마음 잘 배워갑니다. 초심 잃지 않기!!!
행복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
바다를 보면서 댓글+ 4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07-02-05 1
열람중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6-12-25 2
22
겨울나무 댓글+ 1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2006-11-11 0
21
욕망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2006-10-09 7
20
어머니와 자식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06-09-08 0
19
고집불통 댓글+ 6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06-09-02 0
18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08-24 0
17
해바라기 댓글+ 4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06-08-11 4
16
관조 댓글+ 9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06-07-28 0
15
해는 기울어 댓글+ 9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2006-07-19 0
14
실연 댓글+ 8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2006-07-15 0
13
청소부와 아이 댓글+ 4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06-06-27 1
12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2006-06-21 4
11
늘 바쁘다는 말 댓글+ 4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06-06-18 0
10
반성 댓글+ 3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2006-06-10 0
9
퍼즐 맞추기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06-06-03 1
8
내 마음속에는 댓글+ 7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2006-05-27 1
7
살다보면 댓글+ 6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2006-05-25 4
6
그림자 댓글+ 7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06-05-18 4
5
노인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06-05-14 1
4
아버지 댓글+ 6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2006-05-07 1
3
내 마음 댓글+ 4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2006-05-05 1
2
미사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2006-04-25 0
1
용서 댓글+ 8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06-04-17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