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작낭송] - 가을밤 (시 김용택 . 낭송 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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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203회 작성일 2007-02-15 09:06본문
[오늘의 명작낭송] - 가을밤 (시 김용택 . 낭송 김진경)
가을밤
시 김용택
낭송 김진경
달빛이 하얗게 쏟아지는
가을 밤에
달빛을 밟으며
마을 밖으로 걸어나가보았느냐
세상은 잠이 들고
지푸라기들만
찬 서리에 반짝이는
적막한 들판에
아득히 서 보았느냐
달빛 아래 산들은
빚진 아버지처럼
까맣게 앉아 있고
저 멀리 강물이 반짝인다
까만 산속
집들은 보이지 않고
담뱃불처럼
불빛만 깜박인다
하나 둘 꺼져가면
이 세상엔 달빛뿐인
가을 밤에
모든 걸 다 잃어버린
들판이
들판 가득 흐느껴
달빛으로 제 가슴을 적시는
우리나라 서러운 가을 들판을
너는 보았느냐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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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_풍경.bmp (0byte) 0회 다운로드 | DATE : 2007-02-15 0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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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침에 낭송 한 편을 감상 하였습니다. 좋은 아침이 시작 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