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43회 작성일 2007-03-02 15:44

본문

그네 검은 머리 위 감쳐진 신경을 찌르는 아픔 보다 도 다른
빗방울 떨어지는 시원함과도 같이 짧은 전율을 느낄 때
밤하늘을 바라 보세요
하늘에 죽음 보다 더해 떠있는 별 그네 모르는 별빛 흘러내리면
고개 숙이고 우리가 밟고 다닌 땅을 쳐다 보세요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로 흩어져 반짝이는 30면이 사라진 순백의 28면 커팅면
너의 이름은 크리스털 대명사 스와로브스키
별빛 흘러내려 서러움 더해 水晶 아닌 유리로 굳어버린 너
다이아몬드도, 크리스털도 아닌 스와로브스키
그네 앞 긴 머리털 흘러내려 내 이마를 덮어도
그네 눈물 내 눈물과 섞여 반짝이는 감청색 구슬로 변할지라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그네 투명한 눈물 찾아 떠나렵니다.

당신 유난히 빨간 손바닥 보다 도 붉은 동백꽃 슬픔 더해
내 가슴에 떨어진 진초록 동백꽃 잎으로 반사되어 멀리 해금강으로 달려갈 때
떨어진 동백꽃이 바다에 수놓은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동백꽃이 水晶을 닮아 펼쳐진 自由의 新聞에서 쏟아지는 스와로브스키
작은 멸치로 변해 바다 속에 뛰어든다.
홍포야 너 살던 고향에 뿌린 눈물 바닷물 메우고
갈 곳 잃어 도정포에 이르렀으니 잔디 덮인 민둥산
바람도 울다 지쳐버려 바람 소리도 삼켜버린 바람의 언덕
멀리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이여
그네들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바람 부는 自由의 新聞은 접히고 自由劇場 대형 흰 화면에
눈물이 파도의 모진 학대에 굳어버린 몽돌은 투명하지 않은 채 나타나
모나지 않은 얼굴로 남대문 시장 순두부 속으로 숨어버린다.
크리스털 연인 다이아몬드, 굳은 투명한 물결에 목 놓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에 소리쳐 보지만
그네 투명한 눈물 보이지 않고 南山에 오르는 구름다리에서 작은 새장에 갇힌
십자매가 뽑아 놓은 곱게 접힌 흰 종이 뽑아든다.
“자연안식년제로 2015년까지 다이아몬드는 천연 크리스털로 천연 크리스털은 스와로브스키로
스와로브스키는 몽돌로 지구에 존재하지 못한다.”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멋 있는 시 재미있게 되풀이 읽어 보았습니다. 이글을 탄생시키려 하시든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이 나타납니다. 수고하였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64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4
白木蓮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7-03-29 0
43
B - BOY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07-03-27 0
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2007-03-25 0
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2007-03-24 0
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2007-03-21 0
39
잃어버린 詩集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2007-03-19 0
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07-03-14 0
37
착한 기린의 목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7-03-09 0
36
난쟁이와 어둠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2007-03-06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07-03-02 0
34
세차장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2007-02-28 0
33
스프링 노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2007-02-25 0
32
배설(排渫)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007-02-21 0
31
세실리아 여인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07-02-16 1
30
惡山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2007-02-07 8
29
빨랫줄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2007-02-01 0
28
勿忘草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07-01-17 0
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7-01-13 0
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7-01-09 0
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07-01-04 0
24
하얀 눈 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6-12-29 0
23
민물장어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2006-12-19 0
22
국립정신병원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2006-12-16 1
21
꽃 잎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06-12-13 2
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6-11-24 0
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2006-11-13 3
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06-11-05 0
17
거리풍경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6-10-31 0
16
소록도 파리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2006-10-01 0
15
편지봉투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2006-09-20 0
14
앗 숨 #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2006-09-08 0
13
행복예식장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2006-08-31 3
12
violin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2006-08-20 0
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06-07-20 0
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2006-07-12 0
9
빗줄기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06-06-27 0
8
祈願精舍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2006-06-18 0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6-06-14 0
6
영(嶺)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2006-05-22 0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06-04-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