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97회 작성일 2007-03-02 15:44

본문

그네 검은 머리 위 감쳐진 신경을 찌르는 아픔 보다 도 다른
빗방울 떨어지는 시원함과도 같이 짧은 전율을 느낄 때
밤하늘을 바라 보세요
하늘에 죽음 보다 더해 떠있는 별 그네 모르는 별빛 흘러내리면
고개 숙이고 우리가 밟고 다닌 땅을 쳐다 보세요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로 흩어져 반짝이는 30면이 사라진 순백의 28면 커팅면
너의 이름은 크리스털 대명사 스와로브스키
별빛 흘러내려 서러움 더해 水晶 아닌 유리로 굳어버린 너
다이아몬드도, 크리스털도 아닌 스와로브스키
그네 앞 긴 머리털 흘러내려 내 이마를 덮어도
그네 눈물 내 눈물과 섞여 반짝이는 감청색 구슬로 변할지라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그네 투명한 눈물 찾아 떠나렵니다.

당신 유난히 빨간 손바닥 보다 도 붉은 동백꽃 슬픔 더해
내 가슴에 떨어진 진초록 동백꽃 잎으로 반사되어 멀리 해금강으로 달려갈 때
떨어진 동백꽃이 바다에 수놓은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동백꽃이 水晶을 닮아 펼쳐진 自由의 新聞에서 쏟아지는 스와로브스키
작은 멸치로 변해 바다 속에 뛰어든다.
홍포야 너 살던 고향에 뿌린 눈물 바닷물 메우고
갈 곳 잃어 도정포에 이르렀으니 잔디 덮인 민둥산
바람도 울다 지쳐버려 바람 소리도 삼켜버린 바람의 언덕
멀리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이여
그네들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바람 부는 自由의 新聞은 접히고 自由劇場 대형 흰 화면에
눈물이 파도의 모진 학대에 굳어버린 몽돌은 투명하지 않은 채 나타나
모나지 않은 얼굴로 남대문 시장 순두부 속으로 숨어버린다.
크리스털 연인 다이아몬드, 굳은 투명한 물결에 목 놓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에 소리쳐 보지만
그네 투명한 눈물 보이지 않고 南山에 오르는 구름다리에서 작은 새장에 갇힌
십자매가 뽑아 놓은 곱게 접힌 흰 종이 뽑아든다.
“자연안식년제로 2015년까지 다이아몬드는 천연 크리스털로 천연 크리스털은 스와로브스키로
스와로브스키는 몽돌로 지구에 존재하지 못한다.”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멋 있는 시 재미있게 되풀이 읽어 보았습니다. 이글을 탄생시키려 하시든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이 나타납니다. 수고하였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29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2006-04-19 0
228
영(嶺)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2006-05-22 0
2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6-06-14 0
226
祈願精舍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6-06-18 0
225
빗줄기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6-06-27 0
2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2006-07-12 0
2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2006-07-20 0
222
violin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2006-08-20 0
221
행복예식장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2006-08-31 3
220
앗 숨 #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6-09-08 0
219
편지봉투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6-09-20 0
218
소록도 파리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2006-10-01 0
217
거리풍경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2006-10-31 0
2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2006-11-05 0
2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06-11-13 3
21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2006-11-24 0
213
꽃 잎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6-12-13 2
212
국립정신병원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6-12-16 1
211
민물장어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06-12-19 0
210
하얀 눈 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2006-12-29 0
2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2007-01-04 0
2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07-01-09 0
2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07-01-13 0
206
勿忘草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7-01-17 0
205
빨랫줄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2007-02-01 0
204
惡山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2007-02-07 8
203
세실리아 여인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2007-02-16 1
202
배설(排渫)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2007-02-21 0
201
스프링 노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2007-02-25 0
200
세차장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07-02-28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7-03-02 0
198
난쟁이와 어둠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07-03-06 0
197
착한 기린의 목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7-03-09 0
1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2007-03-14 0
195
잃어버린 詩集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2007-03-19 0
1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2007-03-21 0
1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7-03-24 0
1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7-03-25 0
191
B - BOY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7-03-27 0
190
白木蓮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7-03-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