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는 향기로 이별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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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34회 작성일 2005-08-22 18:46본문
슬프지 않는 향기로 이별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손근호
지금
타인이
어설픈 타인
아무것도 아닌 외부인
마음 속에 남겨진
타인을 위한
눈물 자욱
얼룩진
눈물 자욱
내 마음에
빈 의자 하나
후레지아 같은 기억
타인으로부터
낯설지 않는
기억의 향기
슬픈 향기
잊으라지 못한
어설픈 타인
시간이 지나고
그림자처럼 남겨진
눈물 하나
빈의자 하나
후레지아 기억 하나
어설픈 타인 하나
슬픈 향기 하나
이제 그만 이별 향기가
너무 진하지 않으면 좋겠다
사연 없는 시와 그리고 작가의 의도 없는 시란 없겠지만. 저에게도 그러 합니다. 원래. 이 시는 1997년도에 시의 연습이라고 하지요. 좋은시를 적으리라 하며...그래서 선택 한 것이, 그림을 보고 그에 대한 시를 연습 하자 하여. 고흐의 그림을 선택 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중에 [담배파이프와 빈센트 의자] http://user.chollian.net/~podek/p-gogh35.htm
[1998년도에 제가 만든 최초로 웹으로 한국에 소개한 고흐관]-작품의 전체 색감이 노란 후레지아색입니다/그래서 위의 시에 노란색을 공감각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담배파이프와 빈센트 의자] 작품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엔 빈센트 반고흐의 빈의자와 본인의 담배대가 있습니다. 그림을 보고..과연 내마음에 노란 의자엔 무엇이 있을까 하며....상상을 하며 적었습니다....그리고 고흐의 그림들을 하루 종일 바라 보고 . 적은 그림시에..훗날..감성시로..퇴고를 하여 적은 시입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감성시로 전달 하기 위해[이제 그만 이별 향기가 너무 진하지 않으면 좋겠다]를 넣고.제목도 그렇게 정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도에 인터넷에 처음으로 고흐의 공식 영문 사이트에서 일일이 그의 작품 제목을 옮기고(현재 원작 작품의 이름이 고흐가 의미하는 제목이 상이한채 알려진 것이 몇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1998년도인가 처음으로 인터넷에 고흐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그 전시관이 웹으로 남아 있습니다.
http://user.chollian.net/~podek
1998년도에 처음으로 제가 제 손으로 만든 웹에서 고흐전시관
네이버나 웹에서 보면..이시가 퍼져 있는 것을 확인 됩니다.
물론 작가로서 인터넷에 활동을 하는 것이 없지만
어떻게 위의 시가 퍼져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D%BD%C7%C1%C1%F6+%BE%CA%B4%C2+%C7%E2%B1%E2%B7%CE+%C0%CC%BA%B0%C0%CC+%B4%D9%B0%A1%BF%D4%C0%B8%B8%E9+%C1%C1%B0%DA%B4%D9+&frm=t1&x=32&y=9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좋아하는 꽃이 후리지아인데
손호 선생님 후리지아 기억을
곱고 아름답게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영에 시간이 많이 빼앗길 터이지만, 시간을 쪼개어 쓰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저는 후레지아꽃에 대해서 꽃말이 '당신에게서 좋은 향기가 납니다'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깊이 알지는 못합니다.
허나 시 속에서 뉴앙스가 약간 다른 향기가 5개 정도 있는 것으로 보아서 행복한 추억이 샘나네요.
오랫만에 후레지아꽃을 생각하게 해주셔거 고마워요.
추억 만드는 좋는 저녁되시길 기원해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양남하 시인님 감사 합니다. 후레지아 향이 정말 좋습니다. 가끔 가다 제 마음에 노란색의 감이 묻어 나오는데. 결국 후레지아 꽃이더군요. 사람의 마음이란 그래서 아찔 한 가 봅니다. 마음에 찍혀진 그때의 그꽃이 마음에 남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좋은글을 읽고 좋은말씀을 듣고.. 안좋은 소리는 귀를 씻으라는 옛 선인들의 격언이 맞는가 봅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시인님의 글은 언제 보아도 무게가 있고 낭만과 고전적 기풍이 있어 좋습니다
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시인님, 시의 모양이 어떤 탑 위에 별이 빛나는 것 같군요.
마치 이별의 탑 위에 세워진 눈물 같은... ^.~**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시인님의 가식없는 웃음을 기억하며
천진한 미소속에 녹아있는 삶의 아름다움을 기억 합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 간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