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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萬里 방파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779회 작성일 2005-08-24 04:34

본문

九萬里 방파제.

陶 亭 /오 영 근

가슴 한편에 남아있던
그녀의 끈을 놓아주던날
南 으로,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릴 들었다.

구불 거리는 바닷길
九萬里 방파제
바다는 기다림에 몸져누운 女人처럼
숱한 밤 身熱로 몸을 떨며
취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슴에 못을 박아
사랑의 끈을 메어 놓은들 무엇하랴?
그저, 산다는 것과
또는 사랑 하는일 조차도
九萬里 방파제/
이곳에선 아무것도 아닌 것.

가슴 부비던 사랑이란
짐짓, 불 같은 熱情 으로 밀려 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고야 마는
傷心한 파도와 같은 것.

파도는 한사코 아니라고
미친듯 뭍으로 달려 들지만
다가가면 또
저만치 밀려가는것을...

나는 떠나가는 파도에
한 가닥 남겨두었던
내 사랑의 끈을 놓아 버린 것을…

...............................................

경북 영일군 대보면 구만리    (방파제 에서)

..........................................................
제가 살고 있는곳...포항에서  한시간 남짓....
"九萬  방파제 "  가 있읍니다.
해맞이 공원 "호미곶" 보다도 저는 이곳이 좋읍니다.
하-!..길기도 하여라.....
아름다운 동해의 끝자락에서
태풍이 올라 온다는 소릴 듣고서도..
기어히...나는 그곳을 찾고야 말았읍니다.

오영근.
!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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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인님 방파제가 그렇게 튼튼하고 길군요
태풍이 와도 끄덕 없을 터인즉 문제 없고 사랑하는 것 조차도 방파제가 막습니까
사랑 앞에는 방파제가 무너져야 되겠지요
나의 마음에 방파제가 있어서 뒤 돌아 가는 사랑이 있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좋은 아침 좋은 글에 마음에 방파제를 허물어봅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애써 잊을려고 하지 마세요.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고 ,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한 가닥의 추억으로 남겨두세요
저도 길고 긴 방파제를 님과 걸어보고 싶습니다.
국토순례를 하는 중인데 시인님 계신곳은 아직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혹여 좋은곳이 있으면 소개좀 해주세요. 겨울방학때는 춘천쪽을 가볼 예정입니다.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파제 구만리라~
그런 방파제가 있다면
사랑하는 여인쯤은 100명쯤은 건사 하겠져...ㅎㅎ
에구~ 한명도 못지키는 내가... 죄송 ㅠ.ㅠ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九萬里 방파제 를 '바다는 기다림에 몸져누운 女人'으로 비유하는 것이 흥미를 더해 줍니다. 

새색의 계절을 마지하여 좋은 작품많이 만드시길 기원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떠나가는 파도에 / 한 가닥 남겨두었던 / 내 사랑의 끈을 놓아 버린 것을…
애를 태우네요....마지막 방파제까지 무너져 내리었으니.. 풍성한 가을이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결실을 바라보면서.. 깊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며칠 조용하시더니 좋은 작품 쓰셨군요.

'가슴 부비던 사랑이란
짐짓, 불 같은 熱情 으로 밀려 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고야 마는
傷心한 파도와 같은 것.'

그렇습니다.
우리의 사랑도, 인생 자체도
거침없이 밀려왔다가 다시 밀려나가고 마는
파도와 같은 것...

그리고 제 홈을 방문하여 
졸작에 과찬의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올 가을에는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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