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플릇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932회 작성일 2005-08-26 16:16본문
칠 흑 같은 이 한 밤에
애수를 머금듯 흐느낀다.
늦 가을에서 초 겨울로 들어 서는
서글프고 우울한 계절의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애처롭게 떨려 오는
고운 선율의 팬 플릇.
끊어질듯 이어지는 소리
흐느적 거리며 다가 오는 멜로디에
젖어 오는 눈동자는 반짝 거린다.
숱한 시간들을 다시 끌어와
옛 상처를 헤집어
너와 내가 아파 했던 이별의
상처 자국 마다 흐느낀다.
추천0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음률을 따라 전하여 오는 소리..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많은 영혼이 아름답다.하든가요? 팬 플릇 소리가 ,애달프게 들리는듯합니다.
가슴을 쨍하게 울리고,허공중으로 달아났습니다.
즐감했습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