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 돌 끓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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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23회 작성일 2007-06-20 18:21본문
청담 장윤숙
아픈 상처가 흰 자갈을 담았구나
자그락 자그락 무더운 여름 뙤약 햇살에 목타는 소리
자갈밭을 건너갈때 애끓던 그 마음이여
심중의 소리가 붉은 심장을 타고 흐른다
작은 자갈 돌 하나 하나 주워들고 상념에 잠기면
붉은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으리
차마 목울음 검붉은 피를 토하는 하늘의 슬픔임을
뉘 알손가
역사의 뒤안길에 책장 넘어가는 소리만이
검은 깨알 처럼 빼곡히 하늘 창을열고
앞으로 뒤로 획 들러보고 또 둘러봐도
산과 강이라 보이는것은 하늘의 구름과 바람
구구절절 슬픈 어린 임금 옛 이야기를 담고
흘러가는 서강이여 말이 없구나
유구무언의 처사인가
자갈 돌 끓는 소리
님의 아픔을 담은 유구한 역사
감내하기 힘든 어두운 뒤안길에 자그락 거리는
자갈 돌 끓는 소리 애끓는 님의 하소연 같은소리.
사진/박장하
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란 양은 냄비를 불 위에 올려 놓고 열을 가하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요란하지요 ^^
그날의 뜨거운 햇살아래 자갈밭을 거닐면서 ..어린 임금님의 고초와 수런거리는 이야기들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아 가야겠습니다.긍정의 맑은 사고로 .. 부끄럽지 않은...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구절절 슬픈 어린 임금 옛 이야기를 담고
흘러가는 서강이여 말이 없구나...,님의 아픔을 담은 유구한 역사
감내하기 힘든 어두운 뒤안길에 자그락 거리는자갈 돌 끓는 소리>...,
슬픈 옛 임금님의 이야기가 귓전에 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임 들의 덕분에 오늘의 우리 민족이
다른 나라에 침략흡수 되지 않고 기리 그 넋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갈 돌 끓는 소리
살아 오면서 몇 번인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즐겁게 노래로 듣기로 한답니다.장마가 시작 된다지만 항상 맑은 마음으로 뵙고 싶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감사합니다. 장마라 무지 덥습니다. 이곳은... 건강조심하시고요 ^^
김옥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반가운 미소에 힘 얻어 갑니다 .
날마다 축복이 가득한 아름다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