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목소리 > - 수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2,290회 작성일 2007-07-01 18:53

본문

햇살이 유난히 눈부신 날, 바람이 살가운 날, 강바람이 그리운 날이면 우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그리워한다. 바람이 씽씽 불어 따뜻한 국물이 그리울 때나, 눈발이 펄펄 날리는 때나, 차 한 잔 손에 들고 창가에 기대서 있을 때도 우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그리워한다. 그렇지만 오늘처럼 잿빛으로 가라앉은 하늘이 눈물이라도 흘리는 날엔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더욱더 간절해진다. 누군가가 건네주는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위안을 받으면 눅눅한 장마철이 조금이라도 뽀송해질까 싶어지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의 목소리란 단지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 곧, 말소리. 음성.’, ‘말로 나타내는 의견이나 주장.’ 또는 ‘목청소리’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역시 활자는 활자일 뿐, 사전적 의미의 목소리에는 따뜻한 느낌이나 사람 내음이 풍겨나질 않는다.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목소리에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어여쁜 목소리도 있고, 다소 말이 거칠어도 뚝배기찌개 끓는 투박스런 정겨움이 느껴지는 목소리도 있고, 힘찬 펌프질에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시원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도 있고, 개울가 찰랑대는 물과 차돌이 속살거리는 목소리도 있고, 가을 날 햇살이 내려앉은 나뭇잎이 간지럼을 타는 듯한 목소리도 있다. 또 섬돌 위에 올라앉은 하얀 고무신처럼 정갈한 목소리, 산사 풍경소리를 삼키고 자란 새의 울음소리 닮은 목소리, 소복이 눈 쌓인 장독대같이 조용한 목소리, 얼큰덜큰 말은 없어도 어쩌다 세상밖에 내어놓는 소리에 믿음이 가는 목소리도 있다.

마주대한 목소리도 좋은 사람이 있지만, 전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유난히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 있다. 전화선을 타고 울려오는 목소리가 유난히 힘차서 전해지는 기운을 얻어가질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얼굴이 하나 있다. 늘 목소리에 힘이 느껴지면서도 잊지 않고 포근함을 묻어내는 그런 사람이다. 목소리 때문에 자주 만나서 마주하고픈 사람이다. 어쩌다 오는 전화 한 통에 힘이 생기게 해주는 사람이다. 자신의 삶 역시나 참으로 활기차게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목소리만 떠올려도 금방 배시시 웃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다. 그 사람이 간만에 전화를 걸어왔다. 어쩌다 어쩌다 일 년에 한두 번 잊을만하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고 걸려오는 청탁성 전화지만, 전화를 받을 때마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목소리다. 모를 것이다. 내가 그 사람보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참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런 내심(內心)을 끝까지 들키지 말아야 그 사람의 목소리를 더 오래오래 들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때로는 잘못 걸린 전화 끝에서도 목소리가 추억으로 남는 사람이 있다. 보지는 않았지만 또 평생 볼일이 없을 사람이지만, 왠지 그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 말이다. 살아오면서 이상하게 목소리가 주는 느낌과 마주 대하는 느낌이 일치한다는 사실은 정말 신기할 정도다. 아마도 목소리에는 그 사람의 속마음이 녹아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잘 생기고 훤칠한 사람보다는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과 대화나누기를 좋아한다.

그런가 하면 권위적인 목소리, 유난히 톤이 높아 몇 마디 나누다보면 금방 질려버리는 목소리, 늘 금방 가랑잎에 불이라도 붙일 것 같은 성깔이 드러나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도 있다. 뺑덕어멈 바가지 긁는 앙칼진 목소리. 수돗물 끊어질듯 말듯 하는 쟁쟁거리는 목소리. 불량배 분위기가 느껴져 공포감마저 묻어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하고는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다보면 이내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못생긴 사람이든 잘생긴 사람이든 호감을 주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에 실망을 안겨주는 목소리도 사실은 상당히 많다. 그래서 우리는 목소리만으로도 오십 점은 거저먹고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다. 부족한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얼굴보다는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호감이 더 정직한 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고 늘 언성 높이기를 좋아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상대방에게 목소리부터 척 깔고 거만스런 투로 말을 하는데 상대방이 공손하게 나올 리가 없다.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보다 앞서 가슴으로 울려드는 것은 목소리의 어감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이 앞 서 들기 때문에 실상 별 것도 아닌 일들이 때론 뒷수습이 어려운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은 태생이 목소리가 나쁘다며 고운 목소리 내기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좋은 목소리를 낼 줄 모르는 게 아니라,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나쁜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마주하고 언성을 높이거나 신경질 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때때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쁜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서 음식을 가려먹기도 한다. 모과차나 생강차 등 따뜻한 음료가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는 데 좋다고 한다. 목소리에 도움이 될까 해서 먹는 박하사탕은 오히려 후두를 자극하고, 속 깊은 대화를 위해 나눠 마시는 맥주나 건강을 위해 마시는 우유 등은 사실 성대 점막을 건조시키고, 따끈하게 마시는 홍차 역시 목소리에 도움 되지 않는 음식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목소리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조절해서 먹고 마신다 한들, 비록 가진 목소리가 쉰소리에 거친 목소리라 하더라도 가슴속에서 진정을 이끌어낸 목소리에 비교할 수 있을까 싶다. 마음을 담은 목소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보고 싶을 때 보고 싶다하고, 사랑할 때 사랑한다하고, 고마울 때 고맙다는 말, 미안할 때 미안하다는 말, 마주보고 쑥스러워 차마 건네지 못했던 목소리를 지금 당장 전해보자. 그 목소리를 전해 받을 사람이 내 집 거실에 있으면 어떻고 내 집 안방에 있으면 어떻고 내 집 작은 방에 있으면 어떤가. 지리한 장마를 뽀송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진심어린 목소리를 들려준다면 제 아무리 무뚝뚝한 그이라 한들, 쌀쌀맞은 그녀라 한들 부드러운 목소리로 화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

- 오랜만에 여유를 찾은 날 장마 주룩거리는 창가 아래서 몇 자 적다 -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수필가님 오래간만에 뵙겟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는 다정 다감하고 내마음울 알아주고
나를 이해해주는 그런 목소리가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소리도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이은영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하면서...과연, 내목소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릴까? 생각해 보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소리의 좋고 나쁨보다는
그 소리에 담긴
따스함이 더 그리운 오후입니다.
목소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내 고운님
아무렴 어떠유^^*
저는 그대가 전화를 걸어오면
아무말 못하는 그런 바보인걸요.
그냥 그냥 다가오기만 하셔유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보고싶을때 보고싶다고 말하고 고마울 때고맙다고  맑은 목소리 내는
휴일을 보내고 작가님의 글을 접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리한 장마를 뽀송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진심어린 목소리를 들려준다면 제 아무리
 무뚝뚝한 그이라 한들, 쌀쌀맞은 그녀라 한들 부드러운 목소리로 화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
공감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듯 성대에도 변함이 따라오나 봅니다. 요즈음 점점
성대의 울림이 지난날보다 축소됨을 느낍니다. 자연의 섭리인지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소리는 각자 고유의 신의 소리라 하는데...  유난히 고운 목소리는 호감이 가지요...
아름다운 목소리를 위하여....아아~~  연습좀 해야겠네요.....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실이 묻어나는 소리
내  깊은 상실의 쓰리라림을 메꾸어 줄 수있는  소리라면
비오는 창가에서 커피  한 잔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이은영 작가님!!  오랬만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어나 머리가 굵어진 곳이 멀리 있으니 전 목소리로 만나는 사람들이 더 많은가 봅니다.
시력이 떨어지면 청각이 발달하는 것처럼 목소리로 미세한 감정들이 전해져 올때가 많답니다.
목소리의 느낌이 대면 후에도 사라지진 않더군요.
성대의 색깔엔 인격이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버리죠. 말하는 법도 배워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좋은 글 뵙고 갑니다. 작가님을 뵙지 못해 저 또한 아쉬웠답니다. 다음엔 꼭 뵐 수 있길 바랍니다.
행복의 날들 보내세요 이은영 작가님..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만큼 듣기 좋은 목소리는 세상에 없겠지요? ^^*
★현항석 시인님, 저 또한 뜨끔하답니다. 제 목소리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에 대해서요. 같은 고민, 동병상련? ^^*
★한미혜 시인님, ㅋ 그대가 누굴까나?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
★김영숙 작가님, 보고싶다고 말하고 고맙다고 맑은 목소리 내는 휴일을 보내신 작가님이 마냥 부러운 걸요? ^^*
★목원진 시인님, 연륜이 깃든 목소리는 더 포근해져서 나름대로의 매력이 또 있는 법이겠지요? ^^*
★최승연 시인님, 귀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시인님도 건강하시구요. ^*^
★김석범 시인님, 아, 그런가요? 근데 너무 큰 소리로 아~~ 하고 계신거 아세요? 타잔인 줄 알았답니다. ^*^
★전 * 온 시인님, 갑자기 창가에 서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지는 걸요? 누가 전화 안 해주나~~ 하면서요. 에구구~~^^*
★이월란 시인님, 머나먼 곳에서 정말 그러시겠어요. 그리고 저 역시 말하는 법을 이제서라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

귀한 발길 머물러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서울엔 오후에 비가 내린다지요?
음료 살그머니 두고 가오니, 골라서 드시고 가세요. ^^*
<위 생과일 쥬스, 아이스커피, 냉홍차, 따끈한 녹차, 모과차, 냉오미자차, 수박화채, 시원한 냉수, 미숫가루.>
참,참, 비용은 미소로 대신 받겠습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9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5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16-03-17 0
1550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05-04-12 6
1549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07-05-05 1
1548
검은 나신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07-12-02 2
열람중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2007-07-01 1
1546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2010-12-27 9
1545
김치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2011-10-11 0
154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2010-08-04 10
154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06-02-18 3
154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6-03-29 0
1541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05-05-02 9
1540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05-07-22 5
153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08-09-10 5
153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2021-06-29 1
1537 no_profile 이승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2005-04-16 7
153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2005-06-05 2
153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2005-08-25 0
1534
똥 이야기-수필 댓글+ 7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2006-06-10 0
1533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2008-07-30 6
1532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2007-10-15 1
153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2011-02-24 0
153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2008-05-07 3
1529
어디 사세요?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2010-07-14 18
1528
물망초의 꿈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2011-08-21 0
152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 2005-05-08 3
1526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 2005-06-05 3
152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 2005-09-30 2
1524
망초꽃이 좋아 댓글+ 7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2007-02-02 10
1523
설레임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2008-12-19 7
1522
단풍아!!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2010-11-07 76
152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2013-03-29 0
1520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08-05-27 6
1519
어머님의 효도 댓글+ 7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09-05-09 9
151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11-10-12 1
151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 2005-11-01 26
1516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06 2007-11-21 8
151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 2009-07-12 5
1514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2006-06-21 6
151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2007-01-04 2
151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2008-11-05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