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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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09회 작성일 2007-07-12 13:33본문
한미혜
내일은 수영장 가는 날
친구들과 가는 것이 너무 좋다
밤새 잠을 설치고,
물놀이를 하는 꿈만 꾸고
수영복, 수건, 준비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학교에 가는 길
신이 나고, 신나는 좋은 날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쿵쿵 소리도 나는 하늘
교실에서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너무 싫다,
난 수영하고 싶다
물을 만나고 싶어 울어본다.
철철 흘러야지 폭포가 되지
콸콸 나오는 수돗물처럼
울려면 큰 소리를 내야하는데
교실에서 시끄럽게 한다고
특수학급으로 쫓겨났다,
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미운 선생님은 그 방에서도
시끄럽다고
양호실에 데리고 가신다.
주사 맞아서 울 때
우는 울음은
물이 조금 나와서 안 돼요
교장실에 가시면 절대로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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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bmp (0byte) 0회 다운로드 | DATE : 2007-07-12 13:33:50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학년 우는 아이 달래려 학교
행정실, 양호실을
일주 했지만
19일 수영장 가는 것은
8밤 자야한다고 달래보지만
지능이 55정도
숫자 개념이 없어서
설명이 안되었던 어제
오늘은 컴 설치를 하는데
기사님이 빨리 안 온다고 울어서
달래고
1시까지 컴 3대 자리 잡고
교실 정리정돈 중^^*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작가님 고충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천사들의 합창이니
액면 그대로 받어주새요
수영장 잘다녀오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사 맞아서 울 때
우는 울음은
물이 조금 나와서 안 돼요.>
어른도 주사는 아프다 얼굴 찡그리는데,
정직 무한하고 천진 낙만 한 아동들이야 물장구
빨리하고 싶었겠습니다. 둥지와 직장과 대학원에서
나날 바쁜 한미혜 엄마/ 아내/ 시인님/ 선생님/ 그리고 학생님! 화이팅!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시인님 수고가많으십니다
그들에게 모든 것을 보살피는천사 시인님,,,,
감사합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린 아이들은 물놀이를 정말 좋아해요.
세숫대야에 물 떠 놓고 코박기 해도 재미있어요.
수영장에 가거든 선생님하고 잠수놀이 했으면 좋겠어요.^^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미혜 시인님 화이팅~~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 속 수영장 모습이 물이 넘치게 보이며 시인님 옆에 아드님과 아빠를 많이 닮은 따님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 수고가 많으십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몸으로 부딪히는 미소 한미혜 시인님
올 여름은 더욱 시원하십시오.
글
잘 읽었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소리 듣고 그러겟노라고 약속한 그 아이 ...... 도 울었군 . ㅎㅎ
지응지수가 55면 한 곳에 짐착이 강하다는 걸 새삼 느끼고 가는 시간 ..고집이 황소군요 그 아이
내 목소리듣고 네 선생님 하면서 좋아라 했는데 .. 다음에 만나면 머리쓰다듬어주고 달래줘야지 ^^ 수고햇어요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작가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