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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새의 悲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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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1,455회 작성일 2007-08-30 09:24

본문

아비 새의 悲歌
        慈雲 金誠會

높은 바위산 중턱에
외로이 미루나무 한그루
그 외로움 달래 주려
짝은 잃은 아비 새는 둥지를 틀었네.

비바람 몰아치는  날
아비 새는 새끼들을 안고서
까만 밤을 하얀 게 지새우며
비바람 그치기를 기도 하나니.

그토록 무서운 밤이 지나
찬란한 햇살아래
아기 새의 솜틀 같든 깃털이 자라
어쭙잖은 날갯짓 세상을 비행하니.

홀로 하는 날개 짓에
아비는 대견함에 눈물짓고
홀로 하는 비행이 너무도 안타까워
끝없는 한숨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루더이다.

둥지 떠난 아기 새는
홀연히 험난한 세상을 맞아
높은 산 넘고 깊은 바다 건너
무섭게 바람 불든 날들 잊고서
더 높이 비상하려 날개 짓 합니다.

하지만 또 다시 찾아온 바람 앞에
날개 부러지고 상처입어
아기 새는 끝없이 추락하나니
아비 새는 울고 또 울며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인도 되더이다.

울음 울어 지울 수 없는 기억의 편린
가슴을 호비파며 도륙 하나니
초점 없는 멍한 눈으로 허공만 바라보며
밤이 지나 새날이 밝은 줄도 모른 채
아비의 悲歌 허공에 울려 퍼집니다.

* 내 아픈 사랑 중에.
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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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점 없는 멍한 눈으로 허공만 바라보며 >>
밤이 지나 새날이 밝은 줄도 모른 채
아비의<< 悲歌 >>허공에 울려 퍼집니다 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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