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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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1,141회 작성일 2007-09-04 19:57본문
능소화
慈雲 : 金誠會
슬픈 전설의 꽃이여!
올해도 담장 넘어
임 그리는 마음 무성히도 피어나
오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멈추게 하지만
아름다움은 있으나 향기가 없구나.
복숭아 빛 자퇴를 자랑하며
임의 승은을 입어 빈이 되고
임 그리는 마음
기다림에 지쳐 餓死(아사가 하였나니.
임 오시길 목을 빼며 기다리다
지친 육신 갈음하지 못한 채
구중궁궐 높은 담장 아래
발을 높이 쳐들고서 임 그리다
영혼을 담장 아래 묻었나니.
저승길 님 그리며 떠나지 못하고
구중궁궐 높은 담장 목을 빼며
임을 그리며 꽃이 되었나니
무성한 꽃잎 님 오시는 소리 들으려고
담 밖을 향하여 길게도 뻗었느뇨?
흐르는 시간만큼 무성하게 피어올라
얼굴을 빼 꼼이 내미는 모습마다
서럽도록 그리운 사연 담았나니
한이 많아 담장을 휘어 감고 피어난 혼백이여
한 지아비를 기다리는 마음
너의 꽃 빛보다 아름답고
하늘보다 맑은 너의 정조
무성한 꽃잎보다 더 고울세라
임 그리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 그대 능소화여.
**내 아름다운 글 중에
慈雲 : 金誠會
슬픈 전설의 꽃이여!
올해도 담장 넘어
임 그리는 마음 무성히도 피어나
오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멈추게 하지만
아름다움은 있으나 향기가 없구나.
복숭아 빛 자퇴를 자랑하며
임의 승은을 입어 빈이 되고
임 그리는 마음
기다림에 지쳐 餓死(아사가 하였나니.
임 오시길 목을 빼며 기다리다
지친 육신 갈음하지 못한 채
구중궁궐 높은 담장 아래
발을 높이 쳐들고서 임 그리다
영혼을 담장 아래 묻었나니.
저승길 님 그리며 떠나지 못하고
구중궁궐 높은 담장 목을 빼며
임을 그리며 꽃이 되었나니
무성한 꽃잎 님 오시는 소리 들으려고
담 밖을 향하여 길게도 뻗었느뇨?
흐르는 시간만큼 무성하게 피어올라
얼굴을 빼 꼼이 내미는 모습마다
서럽도록 그리운 사연 담았나니
한이 많아 담장을 휘어 감고 피어난 혼백이여
한 지아비를 기다리는 마음
너의 꽃 빛보다 아름답고
하늘보다 맑은 너의 정조
무성한 꽃잎보다 더 고울세라
임 그리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 그대 능소화여.
**내 아름다운 글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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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소화의 전설에 깊이 빠져봅니다.
고운 글 즐감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행복한 가을 맞으시고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 그리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 그대 능소화여. >
예부터 전해오는 슬픈 전설을 고운 시향으로 잘 감상하였습니다.
칸자키 강가에 거닐다 담은 "능소화"를 같이 올립니다. 좋은 날이 되십시오.
이선돈님의 댓글
이선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능소화의 슬픈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구월에는 멋진 가을이야기, 가을 노래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소화의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
감사히 뵙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 맞으시길 빕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원진 선생님 이리도 아름다운 배경을 주심에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선생님들 흔적에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건안과 건필을 바랍니다,